
구글(Google)이 인공지능(AI) 모델 출시 속도를 대폭 높이면서 안전성 보고서는 뒤로 미루고 있어 업계 우려가 커지고 있다. 테크크런치(TechCrunch)는 지난 3일(현지 시간) 구글이 3월에 출시한 제미나이 2.5 프로(Gemini 2.5 Pro)가 코딩 및 수학 능력 벤치마크에서 업계 선두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제미나이 2.0 플래시(Gemini 2.0 Flash) 출시 후 불과 3개월 만에 이루어진 신속한 후속 출시다.
구글 제미나이 제품 책임자 툴시 도시(Tulsee Doshi)는 테크크런치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여전히 이러한 모델을 출시하는 적절한 방법과 피드백을 얻는 최적의 방식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주목할 점은 구글이 최신 모델들에 대한 안전성 보고서를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오픈AI(OpenAI), 앤트로픽(Anthropic), 메타(Meta) 등 다른 AI 연구소들은 새 모델 출시 시 안전성 테스트, 성능 평가 및 사용 사례를 보고하는 것이 표준 관행으로 자리 잡았다.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구글은 2019년 모델 카드를 최초로 제안한 기업 중 하나였으나, 가장 최근 발행한 모델 카드는 1년 이상 전 제미나이 1.5 프로에 대한 것이었다. 도시는 제미나이 2.5 프로를 "실험적" 모델로 간주하여 정식 출시 때 모델 카드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구글 대변인은 안전성이 "최우선 순위"라며 앞으로 더 많은 문서를 공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글은 2023년 미국 정부에 모든 "중요한" AI 모델 출시에 대해 안전성 보고서를 발표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현재 그 약속의 일부를 이행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테크크런치 보도에 따르면, AI 모델 개발자를 위한 안전성 보고 기준을 만들기 위한 미국 내 규제 노력은 제한적인 성공을 거두었으며, 미국 AI 안전 연구소는 현재 트럼프 행정부에서 예산 삭감 위기에 처해 있다. 전문가들은 AI 모델이 더욱 고도화되는 가운데, 구글의 이러한 행보가 우려스러운 선례를 남기고 있다고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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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구글
기사는 클로드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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