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에너지솔루션(LGES)이 미국 제너럴 모터스(GM)와의 합작 법인 ‘얼티엄 셀즈(Ultium Cells LLC)’의 지분 일부를 인수하며 북미 배터리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LGES는 2024년 4월, 미국 미시간주 랜싱(Lansing)에 위치한 배터리 셀 공장 지분을 3억 2050만 달러(약 4,400억 원)에 인수하기로 GM과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인수를 통해 LGES는 해당 공장에 대한 단독 통제권을 확보하게 되며, 미국 내 전략적 생산 역량을 보다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게 됐다.
랜싱 공장은 오하이오주 워렌(Warren), 테네시주 스프링힐(Spring Hill)에 이은 얼티엄 셀즈의 세 번째 생산기지로, 올해 본격 가동이 예정돼 있다. 이번 인수는 GM이 지난해 말 북미 전기차 수요 둔화에 따라 관련 투자 전략을 재조정하면서 논의가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LGES는 “이번 지분 인수는 연초 발표한 연간 자본 지출 계획에 포함되어 있어 추가 자금 조달은 필요하지 않다”고 밝혔으며, 이를 통해 “미국 내 독자적 사업 운영 역량과 공급망 안정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LGES는 GM 외에도 혼다, 현대자동차와 합작 공장을 운영 중이며, 포드 등 주요 완성차 브랜드와 배터리 공급 계약을 맺고 있다. 이 외에도 미시간주에 독립형 배터리 셀 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애리조나주에 신규 공장을 건설 중이다.
한편, LGES는 올해 초 전 세계적인 수요 둔화에 대응해 2023년 대비 최대 30% 규모의 설비 투자 감축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이번 GM과의 협력 구조 조정은 이러한 전략적 효율화 기조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LG에너지솔루션 #LGES #GM #얼티엄셀즈 #랜싱공장 #배터리지분인수 #전기차배터리 #미국EV시장 #북미배터리전략 #EV셀공장 #전기차시장 #GM협력 #배터리산업
<저작권자(c) 글로벌오토뉴스(www.global-auto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