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항공 경험과 고객 로열티 및 참여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 콜린슨 인터내셔널(Collinson International)은 최근 '여행 혜택 및 고객 참여 보고서'를 통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과 한국 여행객의 행동, 인식, 선호도를 분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공항 라운지 멤버십 프로그램인 프라이어리티 패스(Priority Pass)를 운영하는 콜린슨 인터내셔널은 지난 2023년 아시아 태평양 지역 14개국에서 7,2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따르면, 한국 소비자는 '여행'에 연간 지출의 약 3분의 1을 사용하며, 이는 식료품과 쇼핑 등 일상 생활 지출과 유사한 수준을 나타냈다.
한국 응답자의 평균 여행 예산은 5,553달러(약 811만원)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 평균인 4,763달러(약 696만원)를 상회했다. 일본은 4,529달러(약 661만원), 중국은 5,014달러(약 732만원)로 나타나, 한국 소비자의 여행 지출이 인접 국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 소비자는 연간 평균 5회의 항공 여행을 경험하고 있으며, 단순한 이동을 넘어서 더욱 향상된 여행 경험을 중시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에 따라 여행과 관련된 다양한 혜택 중에서도 '공항 라운지 이용'이 가장 중요한 혜택으로 꼽혔다. 이는 '보안 패스트트랙'이나 '공항 셔틀 서비스'를 앞서는 결과였다.
연회비가 있는 신용카드를 사용할 때 기대하는 혜택으로 한국 응답자의 82%가 '공항 라운지 이용'을 선택했으며, 사용 중인 카드에 이 혜택이 없을 경우 89%가 새로운 카드로 변경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이는 공항 라운지 혜택이 소비자의 카드 선택과 유지에 있어 중요한 요소임을 보여준다.
또한 카드 사용 참여도와 여행 혜택 간의 밀접한 관계도 확인됐다. 한국 소비자의 91%는 일상 지출과 여행 경비 결제 시 여행 관련 보상과 혜택을 제공하는 카드를 더 자주 사용할 것이라고 답했다. 카드 선택의 주요 기준으로는 여행 혜택과 일상 리워드가 각각 39%로 동률을 이루었으며, 이는 카드의 명성(13%)이나 가입 보너스(9%)보다 훨씬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이러한 경향은 Z세대에서 더 두드러져, 55%가 여행 혜택을 가장 중요한 선택 요소로 응답했다.
콜린슨 인터내셔널 아시아 태평양 북아시아 지역 전무 이안 리(Ian Lee)는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여행이 소비자 지출의 핵심 요인이라는 점이 확인됐으며, 특히 해외 여행객 수와 지출이 늘고 있는 한국 시장에서 이 같은 경향이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금융 서비스 기업은 공항 라운지, 보안 패스트트랙, 공항 셔틀, 식사 등의 혜택을 통해 고객 가치를 높이고, 브랜드 로열티와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여행 수요 증가와 함께 변화하는 여행객의 니즈에 대응하기 위해 콜린슨 인터내셔널은 2024년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공항 라운지 및 여행 경험 네트워크를 17% 확장했다. 현재 프라이어리티 패스를 통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750개 이상의 공항 라운지와 여행 경험을 제공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는 145개국 725개 공항에서 1,700개 이상의 라운지를 운영 중이다.
출처 :콜린슨 인터내셔널
이준문 기자/jun@newsta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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