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스타일 패션테크 기업 (주)커버써먼(CVSM, 대표 이재호)이 자체 개발한 ‘에어 키트(Air Kit)’ 기술에 대한 국내 특허 출원을 마쳤다고 10일 밝혔다.

2017년 설립된 커버써먼은 공기, 열, 빛 등 자연 요소를 기반으로 한 기술을 통해 지속 가능한 라이프스타일 산업을 선도하는 테크기업이다. 스마트 섬유 기술을 중심으로 의류 및 웨어러블 제품에 이를 적용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에어 키트를 포함한 25건 이상의 국내외 특허 등록 및 출원을 마쳤고, 총 235건의 디자인과 상표권(IP)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 특허 출원된 에어 키트 기술은 공기를 의류 내부 충전재로 활용하는 방식으로, 기존 아웃도어 제품 대비 월등한 경량화와 함께 보온성을 극대화한 것이 핵심이다. 다운(거위털·오리털)과 같은 동물성 충전재를 사용하지 않아 비건 패션과 친환경 가치 실현에도 기여하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에어 키트는 공기 충전 구역을 모듈화해 배치함으로써, 사용자 요구에 따라 공기 주입 부위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구조다. 이는 디자인의 유연성을 크게 높이는 동시에, 사용자 체형이나 활동 유형에 맞춘 착용감을 제공하는 데 유리하다.

커버써먼 이재호 대표는 “에어 키트 특허 출원은 공기를 활용한 커버써먼만의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 성과”라며 “이번이 다섯 번째 공기 기반 특허로, 앞으로도 윤리적인 기술 고도화를 지속해 인도어부터 아웃도어까지 폭넓은 브랜드와의 협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커버써먼의 에어 키트 기술은 이미 스포츠 브랜드 데상트코리아가 출시한 러닝 카본 베스트 신제품에 적용되었으며, 커버써먼의 자체 브랜드 키크(KEEK)를 통해서도 올해 상반기 중 관련 제품이 다양하게 출시될 예정이다.

이준문 기자/jun@newstap.co.kr

ⓒ 뉴스탭(https://www.newstap.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