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의 자동차 컨설팅 회사 이노베브(Inovev)는 미국의 새로운 25% 관세가 1년 동안 지속될 경우, 2025년 유럽의 대미 자동차 수출이 20% 이상, 즉 20만 대가 감소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미국은 유럽의 최대 자동차 수출 시장으로, 지난해 유럽의 총 수출량은 90만 대를 넘었으며, 메르세데스 GLC, 볼보 XC90, XC60 등이 주요 수출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
이노베브는 주요 수출국으로 독일을 지목하며, 폭스바겐, 메르세데스, BMW 등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밝혔다. 또한 볼보와 재규어 랜드로버도 중요한 수출업체로 언급되었다.
이번 관세가 2025년 또는 2026년까지 지속될 경우, 유럽의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미국에 새로운 생산 공장을 설립하거나 기존 공장으로 생산을 이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이노베브는 분석했다. 폭스바겐, 메르세데스, BMW, 볼보 등은 이미 미국에 생산 공장을 보유하고 있어, 생산 이전이 현실화될 가능성도 크다고 예측했다.
이노베브는 이번 관세의 지속 기간과 협상 결과에 따라 수출량 감소폭은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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