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론 머스크의 야심작인 ‘테슬라 사이버트럭’이 출시 1년여 만에 판매 부진과 품질 논란에 휘말리며 애물단지로 전락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포브스의 앨런 온스먼은 사이버트럭이 머스크의 예측에 크게 못 미치는 판매량을 기록하며, 잇따른 리콜과 품질 문제, 호불호가 갈리는 디자인으로 비판을 받고 있다고 언급했다.
머스크는 사이버트럭의 연간 판매량을 25만 대로 예측했으나, 실제 판매량은 그에 미치지 못했다. 콕스 오토모티브에 따르면, 올해 1~2월 사이버트럭의 판매량은 오히려 감소세를 보였으며, 테슬라의 전체 판매량 또한 1분기 13% 감소하며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사이버트럭의 가장 큰 문제는 디자인과 기능이 기존 픽업트럭 구매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한 공감 실패라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스테인리스 스틸 외관은 델로리안과 유사하게 제작 과정에서 많은 문제를 일으켰고, 이는 품질 논란으로 이어졌다. 또한, 머스크가 2019년에 약속했던 3만 9,900달러의 기본 모델은 출시되지 않았고, 현재 판매되는 모델은 8만 2,000달러부터 시작해 가격이 높은데 비해 픽업트럭의 본질적인 기능인 견인력과 오프로드 성능이 부족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사이버트럭은 출시 전부터 큰 관심을 끌었지만, 실제 시장 반응은 냉담하다. 품질 논란과 판매 부진은 머스크의 ‘시장 조사 무시’ 전략이 실패했음을 보여주는 예로, 사이버트럭은 테슬라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하며, 머스크의 경영 능력에도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앨런 온스먼은 테슬라의 현재 상황이 좋지 않으며, 향후 더 악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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