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9년 삼국지 팬들을 놀라게 만들었던 토탈워 삼국지에 이어, 또 하나의 깜짝 놀랄 소식이 발표됐다.
한국 문명과 거북선이 등장이 화제가 되면서 한 때 스타크래프트를 위협할 만큼 많은 인기를 얻었던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2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2 디피니티브 에디션에 삼국지를 다룬 신규 DLC가 추가된다는 소식이 공개된 것이다.
아시아 지역에서 익숙한 소재이긴 하나, 서양 쪽에서는 관심도가 떨어지는 삼국지 콘텐츠가 미국 개발사인 포가튼 엠파이어가 개발했고, 서양 역사로 유명한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2에 추가된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포가튼 엠파이어의 발표에 따르면 오는 5월 6일에 출시될 예정인 삼국지 DLC는 촉, 위, 오, 여진, 거란까지 5개의 새로운 문명이 추가되며, 촉, 위, 오 역사를 기반으로 한 3개의 캠페인이 제공될 예정이다.
각 캠페인에서는 도원결의, 황건의 난, 적벽대전 등 삼국지 명장면들이 재현되며, 흑광 기병, 인력식 투석기, 누선, 화전병, 용선 등 중국 특유의 신규 유닛들도 만나볼 수 있다.
과거 작품을 리메이크한 디피니티브 에디션에 이어,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4, 에이지 오브 미쏠로지 리톨드까지 꾸준히 신작으로 RTS 팬들의 갈증을 달래주고 있는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시리즈가 삼국지DLC로 다시 한번 화제의 중심에 설 수 있을지 결과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