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의 글로벌 최강자를 가리는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챔피언십 2025(SLC 2025)'에서 '오릉' 선수가 우승을 차지하며 글로벌 최강자의 자리에 올랐다.

이번 챔피언십은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의 인기 콘텐츠인 '시간의 전장'으로 실력을 겨루는 대회로, 4월 12일 광명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진행됐다.
최강의 헌터 자리를 두고 진행된 파이널 매치에는 16명의 본선 진출자가 4개 조로 나뉘어 진행된 그룹 스테이지 승자 ▲신(SHIN) ▲암석(rock) ▲광광(GwangGwang) ▲오릉(OhReung) 선수가 참여했다. 모두 우리나라 선수들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나 혼자만 레벨업: 챔피언십 코리아' 초대 우승자인 광광 선수와 나 혼자만 레벨업: 챔피언십 코리아 지스타 2024에서 에이스 결정전 1위를 차지한 오릉 선수가 모두 최종 결전에 올라 관심을 모았다. 아울러 화련 길드인 광광 선수를 제외하고는 신, 암석, 오릉 모두 나혼렙갤러리 길드의 멤버들로 구성돼 화제가 됐다.

파이널 매치의 맵 구성은 ▲에실 라디르(성진우 모드/화속성, 풍속성) ▲저주받은 거인 아이베르크(성진우 모드/수속성, 명속성) ▲핏빛의 이그리트(헌터 모드/명속성, 화속성) ▲얼음 마녀 베스테(헌터 모드/풍속성, 암속성)다. 선수들은 별도로 구성된 대회 전용 스테이지 및 세팅된 계정으로 참여했다.
경기는 선수들이 각 맵을 2회차에 걸쳐 플레이 후 빠른 기록을 합산해 4개 맵을 가장 빠르게 클리어한 선수가 우승을 차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파이널 매치는 성진우가 사용하는 무기 밴(금지)도 추가된 것이 특징이다. 보스에 유리한 특정 무기를 사용할 수 없어 이를 보충하기 위한 선수들의 전략이 빛나는 경기가 됐다.
16인이 치른 그룹 스테이지부터 4명의 최강자가 경쟁을 펼친 파이널 매치까지 총 7시간이 넘는 사투 끝에 오릉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팽팽하게 흘러간 파이널 매치는 2회차 저주받은 거인 아이베르크에서 승부가 갈렸다. 오릉 선수가 아이베르크에서 단 55초 만에 클리어하며 다른 선수들보다 10초 이상 빠른 기록을 보였다. 마지막 맵인 에실 라디르에서 광광 선수와 암석 선수가 연속으로 기록을 경신하며 추격했지만, 10초 이상 벌어진 간격을 당기기에는 부족했다.
오릉 선수가 2분 57초의 기록으로 1위에 올랐으며, 2위 암석 선수는 3분 3초, 3위를 기록한 광광 선수는 3분 18초, 4위를 기록한 신 선수는 3분 24초를 기록했다.

1위를 기록한 오릉 선수에게는 상금 1,000만 원과 'LG 그램 프로 360'이 상품으로 주어졌다. 2등 암석 선수에게는 700만 원의 상금과 'LG 울트라기어 게이밍 모니터', 3등 광광 선수에게는 상금 300만 원과 '에이수스(ASUS) ROG ALLY X'를, 4등 신 선수에게는 '에이수스(ASUS) ROG ALLY X'를 상품으로 주어졌다.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챔피언십 2025' 우승을 차지한 오릉 선수는 "대회에 오기 전에 길드원들과 약속한 것이 있다. 하나는 우승이고 다른 하나는 이 순간 산불로 인해서 피해를 입은 분들을 위해 상금 절반을 기부하기로 약속했다. 기부하고 알려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 이제 세계 챔피언이 된 오릉이다. 찬란한 순간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