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웨이모의 자율주행차가 일본 공공도로를 달릴 예정이다. 웨이모는 일본 택시 운영 업체 재팬 코츠, 차량 호출 앱 GO와 협력하여 2025년 4월 14일 주간에 도쿄에서 웨이모의 자율주행 기술 '웨이모 드라이버 시연을 공동으로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시연의 첫 번째 단계에서는 자율주행이 수행되지 않으며, 일본 교통 승무원이 웨이모 차량을 직접 운전하며 실용화를 위한 문제점을 파악하고 해결하는 데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웨이모는 인구 감소와 노동력 부족에 대응하기 위한 교통 수단 정비 등 사회 과제 해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구체적인 서비스 시작 시기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웨이모는 2020년 미국에서 레벨 4 자율주행(특정 조건에서의 무인 주행, 로보택시) 상용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현재까지 500만 회 이상 운행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일본 시연에 사용될 차량은 미국 상용 서비스와 동일한 영국 재규어의 전기차(EV) I-PACE 기반으로 제작되었다.
29개의 카메라, 5개의 라이다, 6개의 레이더가 센서로 장착되어 차량 주변을 360도 모니터링한다. 이러한 센서와 인공지능(AI)은 차량 주변 물체 인식, 위험 예측, 가속, 감속 및 조향 등 자율주행에 필요한 의사 결정을 수행한다.
미국 상용 서비스 차량과 달리, 일본 시연 차량에는 운전석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해 조수석 쪽 프론트 펜더에 미러가 추가되었다. 이는 일본 교통 승무원이 좌핸들 차량을 운전하는 환경을 고려한 조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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