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그룹이 글로벌 화학기업 바스프와의 세 번째 협업을 통해 지속가능성을 강조한 콘셉트카 ‘기아 EV3 스터디카(Kia EV3 Study Car)’를 공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현대차그룹의 첨단 차량 플랫폼(AVP) 본부 기초소재연구센터와 바스프 아시아태평양 기능성 소재 부문이 공동으로 개발했다.
기아 EV3 스터디카는 고성능, 디자인, 기능성은 물론 친환경 요소까지 반영한 모델로, 차량의 주요 구성요소에 바스프의 지속가능한 기능성 소재가 다방면에 적용됐다. 적용된 소재는 총 8종으로, 화학적 재활용 원료와 재생가능 원료 기반의 플라스틱, 폴리우레탄, 합성피혁 등으로 구성된다.
주요 소재로는 ▲‘울트라미드(Ultramid®)’ 및 ‘울트라듀어(Ultradur®)’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엘라스토플렉스(Elastoflex®)’ 폴리우레탄 폼, ▲산업폐기물 기반의 발포 열가소성 소재 ‘인피너지(Infinergy®)’, ▲재생 가능 원료로 제작된 폴리우레탄 합성피혁 ‘합텍스(Haptex®)’, ▲수성 바인더 ‘아크로듀어(Acrodur®)’ 등이 포함된다. 이들은 차량 제작 과정에서 탄소 발자국 저감에 기여하며 지속가능한 소재 솔루션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바스프의 앤디 포슬스웨이트 수석 부사장은 “현대차와의 협업은 자동차 산업의 친환경 전환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라며 “지속가능성과 기술 혁신이 결합된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기아 EV3 스터디카에 적용된 친환경 소재들은 4월 911일 인도 ‘PU TECH’, 4월 1518일 중국 ‘CHINAPLAS’ 박람회에서 공개된다.
한편, 현대차그룹과 바스프는 이번이 세 번째 협업이다. 2010년 ‘i-flow’ 콘셉트카, 2016년 ‘RN30’ 고성능 콘셉트카에 이어, 이번 EV3 스터디카는 지속가능성과 소재 기술의 미래를 강조하는 전략적 사례로 평가된다.
#기아EV3 #스터디카 #바스프 #현대차그룹 #지속가능한자동차 #친환경소재 #Ultramid #Haptex #Elastoflex #CHINAPLAS #PUTECH #자동차소재혁신
<저작권자(c) 글로벌오토뉴스(www.global-auto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