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리자동차(Geely Auto)와 르노그룹(Renault Group)이 오는 2025년 7월 브라질 시장에 첫 합작 전기차 모델 ‘지리 EX5(Geely EX5)’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양사가 브라질 시장에서 선보이는 첫 번째 제품으로, 본격적인 라틴아메리카 진출의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양사는 지리 브랜드를 중심으로 브라질 전역에 총 60개 딜러망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초기에는 18개 도시에 23개 지리 전용 딜러를 오픈할 계획이다.
이번 진출은 지난 2월 체결된 전략적 파트너십 확대 프레임워크 협약에 따른 것으로, 지리는 르노 브라질(Renault do Brasil)의 소수 지분을 보유하며 현지 생산과 판매, 서비스 인프라에 접근하게 된다. 양사는 브라질에서의 저탄소 및 무배출 차량 생산·판매에 중점을 두고 협력하고 있다.
르노 라틴아메리카 총괄 부사장이자 CEO인 루이스 페르난도 페드루치(Luiz Fernando Pedrucci)는 “지리 브랜드의 브라질 출범은 르노그룹 역사상 매우 의미 있는 순간”이라며, “기술과 혁신, 도전 정신을 상징하는 글로벌 대표 모델 EX5를 통해 성공적인 첫 발을 내디뎠다”고 밝혔다.
EX5는 좌·우핸들 버전 모두를 갖추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전기 SUV로, 지능형 에너지 관리, 안전, 공간 활용, 사용자 인터페이스 등 다양한 최신 기술이 탑재됐다.
지리자동차 부사장 알렉스 난(Alex Nan)은 “브라질은 라틴아메리카에서 가장 역동적인 자동차 시장 중 하나로, 첨단 기술에 대한 수요가 높다”며, “르노와의 협력을 통해 브라질 소비자들에게 지역 맞춤형 혁신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리자동차는 지난 3월 EX5 전용 글로벌 모바일 앱 ‘Geely Global App’을 출시했다. 이 앱은 EX5 고객을 대상으로 한 차량 관리 플랫폼으로, 전 세계 고객들에게 더 직관적이고 스마트한 차량 소유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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