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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2025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네 번째 대회인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25(총상금 9억원)가 18일부터 21일까지 경남 김해 가야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선수는 최은우다.
그는 2023년 이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고 지난해엔 짜릿한 역전승으로 2년 연속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최은우는 지난해 마지막 3라운드 16번 홀까지 정윤지에게 1타를 뒤졌으나 17번 홀에서 역전에 성공하며 우승했다.
KLPGA 투어 역사상 동일 대회 3연패는 단 6차례 나왔다.
대회를 앞둔 최은우는 주최사를 통해 "동일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흔치 않은 기회"라며 "부담감이 있지만 설렘도 있다"고 말했다.
최근 결혼한 최은우는 "날 응원해주는 갤러리가 한 명 더 생겨서 든든하고 심적으로 편안하다"라고도 했다.
iM금융오픈에서 우승한 김민주는 2주 연속 우승을 노린다.
김민주는 지난 13일 막을 내린 iM금융오픈에서 최종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우승해 정규투어 95번째 출전 대회에서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김민주는 "이번 대회는 또 다른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즐겁게 플레이하겠다"고 다짐했다.
올 시즌 출전하는 대회마다 '톱10'에 이름을 올린 고지우도 우승 후보로 꼽힌다.
지난해 다승왕을 차지했던 이예원, 박현경, 박지영, 배소현, 마다솜도 우승을 노린다.
iM금융오픈에서 준우승한 '장타 여왕' 방신실은 남다른 파워를 앞세워 준우승의 아쉬움을 풀겠다는 각오다.
이번 대회가 열리는 가야CC는 전장이 6천836야드에 달해 국내에서 손꼽히는 대형 골프장으로, 방신실 등 장타 선수들에게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대회 우승자에겐 우승 상금 1억6천2백만원 외에도 5백만원 상당의 코지마 안마의자와 1천만원 상당의 덕시아나 침대, 가야CC 명예 회원권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2번 홀(파3)에서 최초로 홀인원을 기록한 선수에게는 5천만원 상당의 볼보 EX30 차량을 준다.
코스 레코드(8언더파 64타)를 경신하는 선수에게는 가야CC 연간 이용권이 부상으로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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