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커힐 호텔앤리조트(총괄 현몽주, 이하 워커힐)가 창립 62주년을 맞아 새로운 브랜드 캠페인 ‘조이 위드 아트(Joy with Art)’를 시작하며 도심 속 ‘아트캉스 호텔’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한다.

이번 캠페인은 ‘일상 속 예술이 전하는 즐거움과 에너지’를 주제로,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예술을 접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그 첫 프로젝트로 뉴욕 기반의 세계적인 비주얼 아티스트 제이슨 아티엔자(Jayson Atienza)와의 협업을 통해 캠페인의 문을 열었다.

제이슨 아티엔자가 스카이야드에 디자인한 작품 '엘리베이트 유어 바이브레이션(Elevate your vibration)'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제이슨 아티엔자는 나이키, NBA, 미니(MINI) 등 글로벌 브랜드들과 협업해온 아티스트로, 생동감 넘치는 색채와 역동적인 선의 디테일을 통해 강렬한 에너지를 전달하는 작업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예술이 일상의 모든 공간에 존재할 수 있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다양한 오브제에 작품을 구현하며 새로운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협업의 중심은 비스타 워커힐 서울의 루프탑 가든 ‘스카이야드(SKYARD)’다. 아티엔자는 지난해 방한 당시 스카이야드에서 받은 영감을 바탕으로 아차산과 한강, 그리고 사계절의 자연 색을 생동감 있게 재해석해 ‘엘리베이트 유어 바이브레이션(Elevate your vibration)’이라는 메시지를 담은 아트워크를 요가덱에 완성했다. 여기에 선베드, 파라솔 등 야외 공간 전반에 그의 디자인을 적용해 감각적인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그는 “브랜드 협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창의성과 새로운 시도”라며 “이번 워커힐 프로젝트는 많은 사람들이 내 작품 안으로 직접 들어와 체험할 수 있는 독특한 기회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굿즈를 통해 예술의 에너지를 일상에 전하는 과정도 즐거웠다”며 “많은 사람들이 그 영감을 삶 속으로 가져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제이슨 아티엔자와 함께하는 ‘아트 피크닉’은 포레스트 파크에서 4월 19일과 20일에 열린다. 포레스트 파크 전경

‘조이 위드 아트’ 캠페인은 이외에도 고객 참여형 행사, 예술 굿즈 및 객실 어메니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이어진다. 그 중 하나인 ‘아트 피크닉’은 4월 19일과 20일 양일간 포레스트 파크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전 연령층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되었으며, 키즈 아트 드로잉부터 액티비티, 공연, 피크닉 푸드까지 다양한 예술 체험이 마련됐다.

특히 키즈 아트 드로잉은 어린이들이 워커힐의 자연을 배경으로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에게는 아티엔자의 디자인이 담긴 스케치북과 드림아트 미술 교구 세트가 제공된다. 행사는 하루 두 차례, 총 4회에 걸쳐 진행된다.

워커힐 측은 이번 협업이 전통적인 캔버스를 벗어난 예술의 확장을 상징한다고 설명하며, 제이슨 아티엔자의 창의성과 예술 철학이 브랜드 캠페인의 지향점과 맞닿아 있다는 점에서 이번 프로젝트가 성사됐다고 밝혔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아트캉스 호텔로서의 전통을 이어온 워커힐이 올해는 ‘조이 위드 아트’ 캠페인을 통해 예술 경험의 폭을 한층 넓히고자 한다”며 “첫 프로젝트인 제이슨 아티엔자와의 협업으로 많은 고객들이 일상에서 특별한 예술을 체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워커힐은 ‘비욘드 엔터테인먼트, 엘러베이팅 익사이트먼트(Beyond Entertainment, Elevating Excitement)’라는 슬로건 아래, 아차산과 한강에 둘러싸인 입지를 바탕으로 도심 속 자연과 함께하는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연중 선보이고 있다. 그랜드 워커힐 서울, 비스타 워커힐 서울, 더글라스 하우스 등 고객 취향에 따른 브랜드 호텔과 함께 포레스트 파크, 리버파크, 라이브러리 등 복합문화공간을 운영하며 예술, 인문학, 공연 등 다양한 장르의 아트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준문 기자/jun@newsta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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