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전쟁에 미국 이용자들의 ‘덕후 생활’에도 불똥이 튀었다.
‘명일방주’, ‘벽람항로’ 등을 서비스하는 중국 게임사 요스타가 자사의 스토어인 ‘요스타 스토어’에서 미국 지역 주문 서비스를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에 미국 거주 이용자들은 한시적으로 요스타 스토어를 통해 판매되는 키링, 인형, 피규어, 아크릴 스탠드 등 게임 캐릭터 상품 굿즈들을 구매할 수 없게 된다. 단, 2025년 4월 17일 이전에 접수된 주문은 이번 정책 변경과 무관하게 배송될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최근 미국 정부의 수입 관세 정책 변화에 따른 대응이다. 미국 정부는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최대 145%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요스타의 한 관계자는 “가능한 모든 조치를 검토했지만, 통제할 수 없는 외부 정책 요인으로 인해 서비스를 유지할 수 없는 상황이고, 통관 지연 및 추가 수수료 등으로 인한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미국 지역 주문 서비스를 일시 중단한 것이다”라며, “무역 정책이 안정되는 대로 미국 배송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