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베이징에서 세계 최초로 인간형 로봇이 참가하는 하프 마라톤이 준비되고 있다. 이번 이벤트는 로봇 기술의 획기적 진보를 보여주는 동시에 인간-로봇 공존 시대를 향한 중요한 발걸음이 될 전망이다. 2025 베이징 이주앙(Yizhuang) 하프 마라톤은 원래 이번 주말에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주최 측은 목요일 발표를 통해 강한 바람 예보로 인해 4월 19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로이터가 10일(현지 시간)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주최 측은 기상 조건이 로봇 주자와 인간 주자 중 어느 쪽에 더 위험한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휴머노이드 로봇이 강풍 상황에 대한 훈련 데이터 부족으로 넘어질 위험이 더 크다고 설명했다.
이번 마라톤은 베이징 내 100개 이상의 로봇 관련 기업과 100억 위안(약 1조 9,800억 원) 규모의 정부 지원 기금이 조성된 지역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 지역 관리위원회 부국장인 리 콴(Li Quan)은 지난달 기자회견에서 "마라톤은 로봇의 물리적 지구력 도전일 뿐만 아니라 개발팀의 인공지능 기술 돌파구를 시험하는 자리"라고 밝혔다.
임금 상승과 경제 성장 둔화로 인해 중국 기업들은 노동 비용을 줄이고 기술을 활용해 성장하기 위해 로봇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딥시크(DeepSeek) 스타트업의 성공 이후 중국의 인공지능(AI) 도입이 급속도로 증가하면서 휴머노이드 로봇과 산업적 응용에 대한 투자가 급증했다.
과거 이주앙 하프 마라톤에서도 휴머노이드 로봇이 등장한 적이 있지만, 올해는 처음으로 전체 코스를 완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최 측은 교체 없이 또는 배터리 교체 없이 가장 멀리 달린 로봇에게 상을 수여할 계획이다. 대회에 참가하는 로봇은 외형뿐만 아니라 달리기와 걷기 동작에서도 인간과 유사해야 하며, 3시간 30분 이내에 하프 마라톤을 완주해야 한다. 중국 국영방송 CCTV에 따르면, 참가 기업들은 이미 베이징에서 로봇 주자들의 테스트를 시작했다. 리 콴 부국장은 "팀들은 로봇이 트랙, 다른 로봇 또는 주변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행사의 기술적 분위기를 강화하기 위해 개막식은 로봇이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로봇 하프 마라톤은 중국이 로봇 기술에서 이룬 성과를 보여주는 무대일 뿐만 아니라,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의 실용화 가능성과 한계를 시험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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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이디오그램 생성
기사는 클로드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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