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비트 스튜디오가 자사의 대표 프랜차이즈인 ‘프로스트펑크(Frostpunk)’의 세계관을 확장한 새로운 게임을 2027년 출시할 예정이다. 해당 신작은 기존 시리즈의 무거운 테마와 생존 전략 요소를 계승하면서도 새로운 게임플레이를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16일 11비트 스튜디오 홈페이지에 공개된 보고서에 따르면 프셰미스와프 마르샬(Przemysław Marszał) 이사회 위원장은 “우리는 프로스트펑크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 차기 프로젝트의 제작을 시작했으며, 빠르면 2027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게임 산업의 변화 속도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 일정과 프로젝트 규모를 다각화하고 있고, 이 타이틀은 그 전략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출시된 ‘프로스트펑크 2(Frostpunk 2)’는 2024년 말까지 전 세계에서 59만 2천 장이 판매, 약 6,973만 PLN(약 263억 6,5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회사의 2024년 총매출 1억 4,054만 PLN(약 531억 3,800만 원) 중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다만, 개발 중단된 프로젝트와 일부 신작의 흥행 부진으로 인한 비현금 손상 손실 등으로 인해 회사의 2024년 영업 손실은 284만 PLN(약 10억 7,300만 원), 순이익은 690만 PLN(약 26억 800만 원)에 그쳤다. 이에 마르샬은 이를 바탕으로 미래를 더 자신 있게 준비 중이라며, ‘Frostpunk 2’의 콘솔 버전 출시와 향후 DLC 개발도 진행 중임을 강조했다.
한편, 11비트 스튜디오는 2029년을 목표로 하는 대규모 타이틀 개발도 진행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