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주요 호텔들이 봄을 맞아 다양한 주류 프로모션과 야외 와인 행사를 잇따라 선보이며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각 호텔은 야외 마켓, 뮤직 페스티벌, 게스트 바텐딩, 원데이 클래스 등 와인을 중심으로 한 이색 프로그램을 구성해 눈과 입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웨스틴 조선 서울

웨스틴 조선 서울은 4월 22일부터 25일까지 호텔 LL층 야외 공간에서 ‘야외 와인 바자’를 진행한다. 매년 와인 애호가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 이 행사는 1,000여 종의 와인을 특가로 선보이며, 가정의 달을 맞아 고급 선물용 와인도 함께 소개한다. 특히 ‘루이로드레 크리스탈 2015’, ‘파이퍼 하이직 레어 2013’, ‘크룩 172 & 루이로드레 컬렉션 244’와 같은 프리미엄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으며, 현장에서는 소믈리에의 추천을 받아 와인을 선택할 수 있다. 구매 금액에 따른 경품 혜택도 마련됐다.

그래비티 조선 서울 판교

그래비티 조선 서울 판교는 4월 18일부터 30일까지 1층 조선델리에서 ‘2025 그래비티 와인 바자’를 연다. 행사 기간 동안 ‘로랑 페리에 조선 팰리스 브뤼 밀레짐 2008’ 등 30여 종의 엄선된 와인이 준비되며, 다이닝 라운지 ‘제로비티’에서는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콜키지 프리 서비스도 제공된다.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은 4월 25일부터 27일까지 ‘와인 앤 버스커’를 개최한다. 11년째를 맞이한 이 행사는 올해 ‘아이비리그 캠퍼스 페스티벌’이라는 테마로 열리며, 100여 종의 와인을 무제한 시음할 수 있다. 싱어송라이터 하림, Gritty Kitty, 재령 BAND 등 총 9팀의 아티스트가 공연에 나서며, 일부 와인은 특별 할인가로도 구매 가능하다.

반얀트리 서울

반얀트리 서울은 5월 17일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야외 수영장 오아시스에서 ‘선셋 와인 마켓’을 개최한다. 130여 종의 와인을 시음할 수 있으며, 하겐다즈 아이스크림과의 페어링도 준비됐다. 입장권은 일반권과 수영장 이용이 포함된 패키지권 두 가지로 구성되며, 네이버 예약을 통해 얼리버드 할인도 제공된다.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 & 레지던스는 5월 9일부터 11일까지 루프탑에서 ‘동대문 와인 페어’를 연다. 동원 와인 플러스, 치르와인 등 4개 수입사가 참여해 약 100여 종의 와인을 선보이며, 재즈 라이브 공연과 럭키 드로우 이벤트도 함께 마련됐다.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은 4월 26일 호텔 5층 ‘알티튜드 풀 & 라운지’에서 ‘와인더풀 데이’를 개최한다. 60종의 내추럴 와인과 디제이 공연, 플라워샵, 키즈존이 함께 구성되어 봄날의 축제 분위기를 자아낸다. 입장은 무료이며, 와인 시음 티켓은 1잔 1만5천원부터 구성돼 있다.

글래드 여의도 와인 페스트

글래드 여의도는 4월 30일과 5월 29일 두 차례 ‘글래드 와인 페스트’를 진행한다. 4월 행사는 1만원에 30종 와인 시음과 오뮤오 공연이 포함되며, 5월 행사는 5만원에 와인 8종 무제한과 라이브 팝페라 공연이 포함된다.

웨스틴 조선 서울

주류 관련 이색 체험 행사도 다양하다. 웨스틴 조선 서울은 4월 25일, 세계적인 바텐더 닉 우(Nick Wu)를 초청해 게스트 바텐딩 이벤트를 진행한다. 그는 부쉬밀 위스키를 활용한 칵테일 5종을 선보일 예정이며, 사전 예약 고객에게는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의 루프 바 ‘라티튜드32’는 매달 국내외 바텐더를 초청하고 있다. 5월 2일에는 바 ‘숙희’의 이수원 바텐더가 참여해 시그니처 칵테일을 선보일 계획이다.

롯데호텔 서울

롯데호텔 서울은 ‘나만의 와인 찾기’와 ‘나만의 위스키 찾기’ 클래스를 매월 운영한다. 와인 클래스는 프랑스 와인 이해와 시음, 위스키 클래스는 글렌모렌지 앰배서더가 직접 진행하며, 클래스 참가자에게는 와인샵 할인과 레스토랑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도심 속에서 와인과 주류를 보다 풍성하게 즐길 수 있는 호텔가의 이번 프로모션은 단순한 소비를 넘어 색다른 경험과 취향을 제안하는 문화 콘텐츠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이준문 기자/jun@newsta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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