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이 인도 게임 스타트업 멘토링 프로그램 ‘크래프톤 인도 게이밍 인큐베이터(KRAFTON India Gaming Incubator, 이하 KIGI)’ 2기에 참가할 스타트업 6개사를 선정하며 인도 게임 생태계 육성에 속도를 낸다.
KIGI는 크래프톤이 인도의 게임 산업 생태계 기반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게임사를 양성하기 위해 2023년 10월부터 시작한 프로그램이다. 선정된 스타트업은 6개월에서 1년간 업계 전문가들의 멘토링을 비롯해 최대 15만 달러, 약 2억원 상당의 지원금을 받는다. 이를 통해 독창적인 게임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글로벌 퍼블리싱 역량을 확보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기회를 제공받는다.
이번 2기에서는 선정 기업 수를 기존 1기 대비 2곳 늘려 총 6곳으로 확대했으며, 참여 지역도 콜카타와 마두라이 등 인도의 신흥 개발 거점으로 확장됐다. 크래프톤은 전국 단위의 게임 개발자 육성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 아래 글로벌 기술 파트너와의 협업도 확대했다. 아마존 웹 서비스(AWS) 등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클라우드 인프라, 백엔드 구축, 기술 자문 등도 함께 제공한다.
이번 2기 최종 선정 기업은 총 350개 이상 지원한 가운데 엄격한 선발 과정을 거쳐 클린업 게임즈(Kleanup Games), 아드바이타 인터랙티브(Advaita Interactive), 싱귤러 스킴(Singular Scheme), 스매시 헤드 스튜디오(Smash Head Studio), 언와인드 게임즈(Unwind Games), 진저 게임즈(Ginger Games) 등 6개 스타트업이 이름을 올렸다.
크래프톤 인도법인의 손현일 대표는 “게임은 단순한 엔터테인먼트의 영역을 넘어, 사람들을 연결하고 스스로를 표현하며 문화적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수단”이라며 “KIGI를 통해 인도 개발자들이 새로운 트렌드를 주도하고 게임의 경계를 확장해 나가도록 꾸준히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기에 참여했던 4개 스타트업은 인도 각지에서 게임 개발을 완료하고 출시를 준비 중이다. 나가랜드, 구르가온, 뉴델리, 벵갈루루를 기반으로 한 이들 스타트업은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리디멘션 게임즈(ReDimension Games)는 액션 어드벤처 장르의 ‘소저른 패스트(Sojourn Past)’를 얼리 액세스 형태로 성공적으로 론칭했고, 슈라 게임즈(Shura Games)와 두날리 게임즈(Dunali Games)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소프트 론칭을 시작했다. 아르주나 스튜디오(Arjuna Studios)는 신규 타이틀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크래프톤은 이 같은 성과를 기반으로 KIGI의 후속 프로그램과 추가적인 투자 확대를 검토하며 인도 내 게임 산업의 경쟁력을 더욱 끌어올릴 방침이다.
김종혁 기자/news@newsta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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