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커피 브랜드 네스프레소(Nespresso)는 지구의 날을 맞아 우정사업본부, 환경부와 함께 ‘일회용 알루미늄 커피 캡슐 회수’를 위한 3자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4월 22일 세종시 우정사업본부에서 열린 ‘일회용 알루미늄 커피 캡슐 회수를 위한 업무 협약식’에서 박성용(오른쪽) 네스프레소 코리아 박성용 대표, 안세창(왼쪽)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 조해근(가운데) 우정사업본부장이 협약서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우정사업본부)
이번 협약식은 세종시에 위치한 우정사업본부 대회의실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박성용 네스프레소 코리아 대표,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 안세창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 등 각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원 순환 확대와 지속가능한 환경 조성에 대한 공동 의지를 확인했다.
협약의 핵심은 알루미늄 커피 캡슐의 재활용 체계를 전국 단위로 확대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네스프레소는 우체국 창구를 활용한 반납 시스템을 마련하고, 회수에 필요한 전용 재활용백을 제작 및 공급한다. 소비자들은 이 재활용백을 통해 일회용 커피 캡슐을 보다 편리하게 회수할 수 있게 된다.
우정사업본부는 전국 우체국물류 인프라를 활용해 캡슐 회수의 효율성과 접근성을 높인다. 환경부는 제도 정비와 행정 지원을 통해 전체 재활용 체계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오는 5월 9일부터 시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에 따라, 소비자는 네스프레소 공식 웹사이트에서 우편회수용 재활용백을 신청해 사용한 캡슐을 담고, 가까운 우체국 창구에 제출하면 된다. 기존에는 네스프레소 부티크 중심으로만 반납이 가능했지만, 이제는 우체국이라는 전국적 네트워크를 활용함으로써 더욱 많은 소비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제공되는 회수용 재활용백 역시 환경 친화적 요소를 갖췄다. 전체 소재 중 30%는 재활용 플라스틱을 활용해 제작됐으며, 이는 캡슐 수거뿐만 아니라 회수 도구 자체의 지속가능성까지 고려한 설계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하반기에는 에코 우체통 설치를 통해 반납 수단을 더욱 다양화하고, 소비자의 접근성을 한층 높일 계획이다.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은 “이번 협약이 자원순환 활성화를 위한 민관 협업의 대표적 사례”라며 “오프라인 회수를 통해 반복적 배출이 필요한 소비자에게 실질적인 편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세창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은 “폐기물도 자원이라는 인식이 사회 전반에 확산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자원순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듣고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성용 네스프레소 코리아 대표는 “네스프레소는 2011년부터 15년째 캡슐 재활용을 실천해오고 있으며, 2024년 기준 총 2,248톤의 캡슐을 재활용하고 1,810톤의 탄소 감축 효과를 이뤄냈다”며 “이번 협약은 소비자, 정부, 기업이 함께하는 자원 선순환의 본보기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네스프레소는 국내에서 무상 수거 및 재활용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 중이다. 현재 전국 68개 수거 포인트를 통해 직접 반납이 가능하며, 클럽 전화, 웹사이트, 앱을 통한 신청도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 한 해 동안 2천 톤 이상의 커피 캡슐을 재활용하며 친환경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준문 기자/jun@newsta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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