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 대기업 아람코가 중국의 BYD와 신에너지차 기술 발전을 위한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사우디 아람코 테크놀로지스(SATC)와 BYD 간의 이번 협력은 차량 효율성과 환경 성능 향상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아람코는 양사의 연구 개발 전문성을 결합하여 신에너지차 분야에서 중요한 기술적 돌파구를 마련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계약은 지난 10일 리야드에서 개최된 행사에서 공식화되었으며, 이는 최근 테슬라가 사우디아라비아 시장에 진출한 데 이은 또 다른 중요한 움직임이다.
BYD의 뤄 홍빈 수석 부사장은 "기술 혁신과 환경 보호의 교차점에서 BYD는 항상 진정한 돌파구는 개방성과 협력에서 나온다고 믿는다. SATC와의 협력을 통해 우리의 최첨단 신에너지 차량 R&D 역량이 지리와 사고방식의 경계를 넘어 고효율 성능과 낮은 탄소 배출량을 결합한 솔루션을 육성할 것으로 기대하며, 이는 전 세계적인 기후 문제 해결 노력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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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는 향후 5년 이내에 배터리 전기차 보급률을 현재 1%에서 30%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적극적인 EV 보급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BYD는 이달 초 스위스 자동차 시장에 진출하며 글로벌 시장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