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스바겐이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행사에서 전기차 전략의 미래를 보여줄 세 가지 신형 콘셉트카를 공개하고, 오는 2027년 말까지 중국 시장에서 30종 이상의 신차를 출시하겠다는 청사진을 발표했다.
이번에 공개된 ‘ID. 아우라(ID. AURA)’, ‘ID. 에라(ID. ERA)’, ‘ID. 에보(ID. EVO)’는 2024년 베이징에서 선보인 ID. 코드(ID. CODE)에 이은 차세대 전기차 라인업으로, 폭스바겐의 ‘중국에서, 중국을 위한’ 전략을 상징하는 모델들이다.
폭스바겐은 이들 콘셉트카를 포함해 향후 3년간 순수전기차(BE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주행거리 연장 전기차(EREV) 등 신에너지차 20종을 포함한 총 30대 이상의 신차를 중국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ID. 아우라는 FAW-폭스바겐과 함께 개발한 컴팩트 전기 세단으로, CMP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되었으며 AI 기반 자율주행 시스템과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탑재한다. 스마트폰과 유사한 UI/UX 시스템과 휴머노이드 어시스턴트를 통해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ID. 에라는 SAIC-폭스바겐과 협업해 제작된 대형 SUV로, 폭스바겐 최초의 레인지 익스텐더 기술을 채택했다. 순수 전기 주행거리 300km에 내연기관 발전기를 활용해 최대 1,000km 이상의 주행이 가능하다.

ID. 에보는 젊은 세대를 겨냥한 라이프스타일 중심의 풀사이즈 SUV다. 폭스바겐 안후이와 개발한 이 차량은 800V 전기 플랫폼을 채용했으며, OTA 업데이트를 통한 디지털 경험 확대가 특징이다. ID. 유닉스(ID. UNYX) 라인업의 대표 모델로 자리잡을 예정이다.
3종의 콘셉트카는 내년부터 양산형 모델로 전환되며, AI 기반 주행보조 시스템을 통해 레벨 2++ 수준의 자율주행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기능은 운전자의 감독하에 자율 추월, 도로 합류, 조향 등을 지원한다.

토마스 셰퍼 폭스바겐 브랜드 CEO는 “중국 고객의 요구에 맞춘 맞춤형 제품 전략을 통해 수입차 브랜드 선두 자리를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으며, 폭스바겐 중국 테크놀러지 센터 CEO 토마스 울브리히는 “차이나 스피드를 반영한 34개월 개발 주기를 통해 민첩한 시장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3대 콘셉트카는 오는 5월 초까지 오토 상하이 2025 행사장에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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