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M이 오하이오주 톨레도 공장에서 전기차(EV) 부품 생산 일부를 내연기관차(ICE)용 변속기 생산으로 전환한다. 이는 인디애나주 포트웨인 조립공장에서 생산되는 소형 픽업트럭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톨레도 공장에서 생산되는 변속기는 해당 차량에 장착된다.
GM은 전기차에 쓰이는 전동 드라이브 유닛(EDU)의 생산 라인 중 하나를 가솔린 차량용 자동변속기 생산 라인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수입 자동차에 25%의 관세를 부과한 것과 시기적으로 맞물려 주목받았으나, GM 측은 이번 조치가 관세 정책과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GM 대변인은 "현재의 강한 수요와 생산 역량에 대응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ICE 파워트레인 수요 증가에 맞춰 생산 계획을 조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톨레도 공장장 롭 모리스가 직원들에게 전달한 메모에 따르면, EDU 생산 라인 중 하나만 변속기용으로 전환되며, 다른 라인에 대한 계획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GM은 EV 생산 계획에도 조정을 가하고 있다. 미시간주 오리온 공장에서 계획했던 전기 픽업트럭 생산 개시는 연기됐으며, 2024년 북미 지역 EV 생산 목표였던 20만 대도 18만 9천 대에 그쳐 당초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25% 수입차 관세 부과 조치가 미국 내 자동차 제조업체에 막대한 비용 부담을 초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자동차연구센터(Center for Automotive Research, CAR)는 이 조치로 인해 2025년 한 해 동안 미국 자동차 업계가 약 1,080억 달러(한화 약 150조 원)의 비용을 추가로 부담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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