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상반기, 미국 AI 업계는 지난해의 투자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1분기에만 여러 기업이 10억 달러 규모의 대형 투자를 유치했으며, 2024년 같은 기간보다 더 많은 대규모 투자가 이루어졌다. 테크크런치(TechCrunch)가 23일(현지 시간)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과 전 세계 AI 산업은 역사적인 한 해를 보냈다. 2024년에는 49개 스타트업이 1억 달러 이상의 자금을 조달했고, 3개 기업은 한 해 동안 두 번 이상 "메가라운드" 투자를 받았다. 또한 7개 기업은 10억 달러 이상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2025년 현재까지의 투자 동향을 보면, 지난해의 모멘텀이 올해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미 올해 여러 건의 10억 달러 투자가 성사됐으며, 2025년 1분기 미국 AI 기업의 메가라운드 투자는 2024년 1분기보다 더 활발하게 진행됐다.

4월에는 샌드박스AQ(SandboxAQ)가 4억 5천만 달러, 런웨이(Runway)가 3억 8백만 달러를 유치했다. 3월에는 오픈AI(OpenAI)가 기록적인 400억 달러 투자로 기업가치 3000억 달러를 달성했고, 앤트로픽(Anthropic)도 35억 달러를 유치하며 615억 달러의 기업가치를 기록했다. 그 외에도 넥스트합 AI, 인실리코 메디슨, 셀레스티얼 AI 등 7개 기업이 1억 달러 이상의 투자를 받았다. 2월에는 투게더 AI, 람다, 어브리지, 유디아, 인차지 AI, 하비 등 6개 기업이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으며, 1월에는 일레븐랩스와 히포크래틱 AI가 각각 1억 8천만 달러와 1억 4천 1백만 달러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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