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롤스로이스모터카가 현지 시각으로 지난 24일, 고객의 삶과 자연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단 하나뿐인 비스포크 모델 ‘컬리넌 데이지(Cullinan Daisy)’를 공개했다. 이번 차량은 롤스로이스의 슈퍼 럭셔리 SUV 컬리넌의 고성능 라인업인 블랙 배지 컬리넌 시리즈 II를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고객이 사랑하는 슬로바키아 타트라 산맥의 데이지 군락지에서 영감을 얻어 탄생한 것이 특징이다. 생명력과 회복력의 상징인 데이지를 통해 고객의 인생 여정과 자연에 대한 깊은 애정을 형상화한 이 모델은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하나의 예술작품이자 상징적 오브제로 자리매김한다.

외관은 파우더 블루 컬러를 기본으로, 수작업으로 정교하게 그려진 코치라인에 데이지 꽃 모티프를 가미해 독창적인 스타일을 완성했다. 블랙 배지 특유의 어두운 마감 처리된 판테온 그릴과 환희의 여신상, 외장 금속 장식은 밝은 차체 색상과 극적인 대비를 이루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더욱 부각시킨다. 실내는 블랙우드 베니어와 플리트 블루, 셀비 그레이, 블랙 가죽이 어우러진 삼색 조합을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대시보드와 뒷좌석 워터폴 구간에는 샌드 블라스팅 기법으로 조각된 데이지 모티프가 적용되어, 조명에 따라 섬세하게 변화하는 입체적 광택과 텍스처를 자아낸다.

좌석 헤드레스트에는 셀비 그레이 컬러의 데이지 자수가 삽입되었고, 플리트 블루 파이핑이 좌석 외곽을 정밀하게 감싸며, 발을 디딜 때마다 조명을 통해 시선을 사로잡는 일루미네이티드 트레드플레이트에도 데이지 문양이 새겨졌다. 도어에 내장된 비스포크 우산 역시 동일한 패턴이 내부에 배치되어 있어, 우산을 펼칠 때마다 마치 데이지 들판 위에 서 있는 듯한 감성을 전달한다. 천장에는 롤스로이스 비스포크 프로그램의 상징적 요소인 스타라이트 헤드라이너가 탑재됐으며, 큰곰자리와 작은곰자리, 쌍둥이자리, 황소자리 등 네 개의 북반구 별자리를 실제 하늘의 위치에 맞게 정교하게 표현해 실내에서 자연의 경이로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트렁크 하단에는 하이킹 애호가인 고객을 위한 자동 전개형 레크리에이션 모듈이 장착되어, 하이킹 장비를 정돈된 형태로 보관할 수 있는 실용성까지 갖췄다. 롤스로이스 비스포크 디자인 총괄 마티나 스타크는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자연이라는 모티프를 어떻게 소재와 색상, 장인정신으로 구현할 것인가에 대한 도전이었다고 밝히며, 컬리넌 데이지는 풍부한 상징성과 현대적 감각이 조화를 이루는 작품이며, 감성을 표현하는 비스포크의 진정한 힘을 보여준 사례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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