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인 봄철 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가전업계가 여름 성수기를 앞당겨 대응에 나서고 있다. 2025년 여름 기후 전망에 따르면 올해 여름철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확률이 6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일부 전문가들은 무더위가 11월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기상청은 계절 구분을 재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예년보다 빠르게 찾아온 더위는 가전시장에도 변화를 가져왔다. 여름철 필수 가전제품들의 판매가 앞당겨지고 있으며, 특히 설치 공정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는 프리 스탠딩 제품들이 주목받고 있다.
스마트카라 블레이드X
음식물쓰레기의 부패와 악취 문제가 심각해지는 여름철, 음식물처리기는 필수 가전으로 자리 잡았다. 스마트카라가 선보인 ‘블레이드X’는 설치가 필요 없는 프리 스탠딩 형태로, 5리터의 대용량을 갖춘 모델이다. 표준모드와 강력모드의 듀얼 모드를 지원하며, 기존 제품으로는 처리하기 어려운 부산물까지도 제거할 수 있다. 내구성을 강화한 G7 세라믹 코팅 건조통과 강력모드 전용 건조통이 함께 제공되며, 오전 주문 시 당일 발송 서비스도 지원된다.
이 제품은 BLDC 모터를 적용해 소비전력과 소음을 낮추는 동시에 수명을 높였고, 업계 최장인 10년의 무상 보증이 가능하다. 에코필터는 기존 대비 성능이 125% 향상되었고, 구조 개선을 통해 분리 배출도 용이해졌다. 특히 스토리지 타워와의 결합으로 음식물 처리 후 잔여물을 최대 10리터까지 보관할 수 있으며, 여분 필터나 기타 물품도 수납할 수 있다.
파세코 하이브리드 제습 에어컨
에어컨은 여름 냉방 가전의 대표주자다. 설치 방식에 따라 다양한 유형이 등장하는 가운데, 파세코의 ‘하이브리드 제습 에어컨’은 설치가 필요 없는 이동식 모델로 인기를 얻고 있다. 전원만 있으면 실내외 어디서나 냉방과 제습 기능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으며, 제습 중에도 10도의 냉풍을 제공해 기존 제습기의 단점을 보완했다. 또한 캠핑용 키트를 활용하면 외부에서도 설치나 전력 걱정 없이 사용 가능하다.
코웨이 노블 인덕션 프리덤
조리 과정에서 열기를 줄일 수 있는 전기레인지도 여름 가전으로 주목받는다. 코웨이의 ‘노블 인덕션 프리덤’은 가스 연결이나 상판 타공 없이 사용하는 프리 스탠딩 타입 제품으로, 설치 편의성이 높다. 사용자는 주방 환경에 따라 스탠드 높이를 8cm 또는 15cm로 선택할 수 있으며, 화구 경계가 없는 상판 구조와 스마트 오토 센싱 기능으로 다양한 조리도구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기상이변으로 계절 경계가 무너지고 있는 가운데, 프리 스탠딩과 이동형 가전제품이 새로운 여름 필수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 제조업계는 조기 대응과 기술 혁신을 통해 변화하는 소비 패턴에 발맞추고 있다.
이준문 기자/jun@newsta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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