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세라티가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차 라인업인 '폴고레(Folgore)'를 한국 시장에 공식 출시하며 전동화 시대의 개막을 알렸다. 이번에 공개된 모델은 그란투리스모 폴고레(GranTurismo Folgore)와 그레칼레 폴고레(Grecale Folgore)로, 마세라티 고유의 아이코닉한 디자인과 강력한 성능에 첨단 전동화 기술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마세라티 코리아는 28일 서울에서 언론 공개 행사를 갖고 폴고레 라인업의 국내 출시를 공식 발표했다. 이날 선보인 그란투리스모 폴고레는 마세라티를 대표하는 아이코닉 모델인 그란투리스모를 혁신적인 100% 전기 파워트레인으로 재해석한 모델이다. 네튜노(Nettuno) 엔진을 품은 기존 모델과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 모델, 순수 전기 모델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 옵션을 통해 국내 시장의 폭넓은 수요를 충족시키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그란투리스모 폴고레는 우아함과 스포티함, 혁신적인 디자인을 조화롭게 융합한 외관을 자랑한다. 낮은 보닛과 길게 뻗은 후드가 특징이며, 마세라티 특유의 비율과 디자인 코드를 유지하면서도 미래지향적인 감각을 더했다. 실크 블랙 베이스 컬러에 글로시 블랙 액센트를 적용한 '리치 블랙' 외장 컬러와 21인치 휠은 고급스러움을 한층 강조한다.

그레칼레 폴고레는 다이아몬드 컷 글로스 블랙 휠과 전용 내장 컬러를 적용해 차별화된 디자인을 선보인다. 105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해 WLTP 기준 최대 500km의 주행 가능 거리를 제공하며, 400V 시스템을 통해 뛰어난 충전 효율성을 자랑한다.

두 폴고레 모델은 뛰어난 성능뿐만 아니라 운전자와 탑승객 모두에게 최상의 드라이빙 경험을 선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그란투리스모 폴고레는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2.7초 만에 도달하는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며, 넉넉한 실내 공간과 첨단 편의 사양을 통해 편안하고 즐거운 여정을 제공한다.

실내 디자인 역시 마세라티의 장인 정신과 첨단 기술이 조화를 이룬다.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 12.3인치 중앙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8.8인치 컴포트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디스플레이를 통해 운전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직관적으로 제공하며, 고급 소재와 정교한 마감은 럭셔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특히 지속 가능한 소재인 '에코닐(Econyl)'을 시트, 천장, 바닥 매트에 적용하여 친환경적인 가치를 더했다.

마세라티 코리아 관계자는 "폴고레 라인업 출시를 통해 마세라티는 전동화 시대에도 변치 않는 브랜드 가치와 혁신적인 기술력을 선보일 것"이라며 "럭셔리 전기차 시장에서 마세라티만의 차별화된 매력을 선보이며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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