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MW가 중국 시장을 겨냥한 인공지능(AI) 기술 강화를 위해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를 자사 차량에 통합한다고 발표했다. 이 기술은 올 3분기부터 중국 시장에 출시되는 특정 모델에 우선 적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리버 집세 BMW 그룹 회장은 "인공 지능은 미래 협력을 위한 핵심 영역이며, 우리가 지역 기반을 구축하는 방식을 완벽하게 보여준다"며 중국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딥시크가 처음으로 탑재되는 모델은 BMW 5시리즈 롱휠베이스, BMW i5, 그리고 새롭게 출시될 BMW X3 롱휠베이스라고 덧붙였다. 모두 BMW OS 9.0이 채용되는 모델 사용자가 이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년 중국 현지 생산 예정인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 '노이에 클라쎄' 모델의 기본 사양으로도 채택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BMW의 결정은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중국 시장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는 가운데, 현지 AI 기술과의 협력을 통해 사용자 경험을 혁신하고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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