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정부 관계자는 4월 29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자동차 관세로 인한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요 내용은 국내 자동차 제조 시 사용되는 외국산 부품에 부과되는 일부 관세를 완화하고, 해외에서 제조된 완성차에 부과되는 관세가 다른 관세와 중복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라트니크 미 상무장관은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은 국내 자동차 제조업체와 미국 노동자들과의 중요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합의는 미국 내 생산을 확대하고자 하는 기업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며, 대통령의 무역 정책에 있어 큰 승리"라고 평가했다.
자동차업계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시간주 방문을 앞두고 관세 완화 조치를 발표할 것이라는 관측을 제기해왔다. 미시간주는 미국 3대 자동차 업체와 1,000개 이상의 자동차 부품 공급업체들이 거점을 두고 있는 지역이다.
한편, 미국 자동차 산업 관련 주요 단체들은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에게 수입 자동차 부품에 25% 추가 관세를 부과하지 말 것을 촉구하는 서한을 보낸 바 있다. 이들은 추가 관세가 자동차 판매 감소와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자동차 부품에 대해 5월 3일까지 25% 관세를 부과할 계획을 밝힌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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