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의 전기차 제조업체 빈패스트(VinFast)가 2024년 4분기 전기차 판매량에서 전 분기 대비 143%라는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입증했다. 회사는 해당 분기에 총 5만 3,139대를 판매했으며, 2024년 연간 누적 판매량은 9만 7,399대로 전년 대비 192% 증가했다.
전기 스쿠터 부문에서는 4분기에 3만 1,170대, 연간 기준으로는 7만 977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1% 소폭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매출 또한 큰 폭으로 증가…북미·유럽 공략 본격화
빈패스트의 4분기 총 매출은 6억 7,79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9.8%, 전 분기 대비 33.8% 증가했다. 이러한 수치는 단순한 판매 증가뿐만 아니라, 유럽과 북미 시장 진출 확대와도 직접적으로 연결된다.
2024년 11월에는 플래그십 전기 SUV 모델인 VF 9을 처음으로 북미 시장에 선적했으며, 12월에는 베트남 하띤성에 새로운 생산시설 설립 계획을 발표했다. 해당 공장이 완공되면 빈패스트의 국내 생산 능력은 기존 대비 두 배로 확대된다. 이 공장은 특히 소형 모델인 VF 3와 VF 5 생산을 전담할 예정이다.
유럽 시장에서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지난해 독일에서는 유럽 전략형 모델인 VF 6를 출시하며, 본격적인 유럽 공략에 돌입했다.
빈패스트 “2025년, 제품 혁신과 품질 경쟁력에 집중”
빈패스트는 이번 실적 발표에서 “역동적이고 도전적인 시장 환경 속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며, “이는 전기차 전환과 글로벌 확장을 향한 전략의 지속적인 추진력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자평했다.
회사는 2025년에도 제품 개발과 혁신, 그리고 고객에게 고품질이면서도 가격 경쟁력 있는 전기차를 제공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거시경제의 변화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하되, 기존 성장 가이던스는 유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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