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리서치가 발간한 ‘2025 Automotive Display 기술과 산업 동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글로벌 차량용 디스플레이 패널 출하량은 2억 3,600만 대로 전년 대비 8.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5년에는 이보다 2.5% 증가한 2억 4,180만 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OLED 패널 출하량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2024년 차량용 OLED 패널 출하량은 약 248만 대를 기록해 전년도 대비 126% 급증했다. 이는 OLED 디스플레이가 고급화와 효율화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어 프리미엄 자동차를 중심으로 채용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자동차는 최근 출시한 제네시스 GV80 모델에 LG디스플레이가 생산한 27인치 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또한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니오(NIO)는 2025년형 ET9 모델에 15.6인치 OLED 디스플레이와 승객용 14.5인치 OLED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
한편, 차량용 디스플레이의 엔터테인먼트 활용도가 높아지면서 LCD 디스플레이도 진화하고 있다. LCD 패널 역시 OLED와 유사한 명암비를 구현하기 위해 로컬 디밍(Local Dimming)과 Mini-LED 기술을 접목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2024년 Mini-LED 패널 출하량은 340만 대로,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소니 혼다 모빌리티는 2026년 출시 예정인 전기차 아필라(AFEELA)에 LG디스플레이가 공급하는 40인치 필라투필라(Pillar-to-Pillar) Mini-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예정이다.
유비리서치 한창욱 부사장은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은 고해상도, 저전력, 증강현실(AR) 지원, 멀티 디스플레이 등의 성능을 요구하고 있으며, 실시간 데이터 제공과 사용자 경험 최적화를 위해 OLED 디스플레이 채용이 계속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2025년 차량용 OLED 패널 출하량은 약 300만 대에 이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현수 기자/news@newsta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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