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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가 자사의 AI모델 ‘그록(Grok)’의 최신 버전 출시를 예고했다. 29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는 X(구 트위터)를 통해 다음 주 중 '그록 3.5'의 베타 버전을 공개할 것이라 밝혔다. 이 베타 버전은 슈퍼그록(SuperGrok) 구독자에게 먼저 공개될 예정이며 무료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출시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출처 : X @elonmusk]
이 발표에서 강조된 '그록-3.5'의 주요 기능 중 하나는 '기술적 질문에 대한 고유한 답변을 제공하는 능력'이다. 많은 AI 플랫폼이 인터넷에서 데이터를 스크래핑하고 외부 소스에서 제공된 정보를 취합하여 답변을 생성한다.
그러나 '그록-3.5'는 '추론 모델'을 사용하여 인터넷의 기존 사본에서 가져온 것이 아닌 물리와 화학의 기본 법칙을 활용하여 고유한 답변을 구축한다. 머스크는 구체적인 예로 전기화학 및 로켓 엔진과 같은 복잡한 주제에 대한 답변을 놀라울 만한 정확도로 내놓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머스크가 Grok 3.5를 통해 '구글 제미나이(Gemini)'가 과학 및 수학 분야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알려진 부분에 정면으로 도전할 계획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경쟁 분야는 로켓 과학, 항공 우주 과학, 첨단 대료 공학, 전기화학, 부식 과학 등 머스크의 사업과 미래 기술 발전에 필수적인 하드 사이언스 분야에 집중되어 있다.
멤피스에 위치한 xAI의 슈퍼 컴퓨터 '콜로서스' 시설 [출처 : thirdact.org]
이러한 기술은 훨씬 더 높은 컴퓨팅 성능을 필요로 하는 비용을 필요로 하기에 이번 '그록-3.5' 베타 버전의 출시 예고는 머스크가 100만 개의 GPU로 구성된 AI 슈퍼컴퓨터를 구축하기 위해 수천억 달러를 모금할 것이라는 추측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일론 머스크의 xAI는 200억달러(28조7760억원)의 자금 유치를 위해 투자자들을 찾는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는 오픈AI의 400억달러에 이어 스타트업 사상 두번째로 큰 규모다.
글 / 홍정민 news@cowav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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