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자동차 영국법인(Kia UK)이 브랜드 최초의 전용 전기 상용차 '기아 PV5 카고(Cargo)'의 사양과 가격을 발표하고, 2025년 5월 1일부터 사전 계약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기아 PV5는 카고(Cargo), 크루(Crew), 섀시 캡(Chassis Cab) 세 가지 상용 모델과 승용(Passenger) 및 휠체어 탑승 가능(WAV) 모델로 구성된다. 영국에서는 우선 L2/H1 사양이 카고와 크루 모델에, L2 사양이 섀시 캡 모델에 적용되어 출시되며, L1/H1 및 L2/H2 사양의 카고 모델은 2026년 출시 예정이다.

트림은 ‘에센셜(Essential)’과 ‘플러스(Plus)’ 두 가지로 단순화되었으며, 표준형(51.5kWh) 및 롱레인지형(71.2kWh) 배터리 중 선택 가능하다. 표준형 배터리는 무게가 가벼워 적재 하중이 높고, 롱레인지형은 항속거리를 중시하는 고객에게 적합하다.
전륜 구동 방식의 전기모터는 표준형에서 최대 89.4kW, 롱레인지형에서 최대 120kW, 공통적으로 250Nm의 토크를 제공해 우수한 견인력을 보장한다.

기아 PV5는 400V 고속 충전 시스템을 갖춰, 150kW 급속 충전기를 이용할 경우 10~80%까지 약 30분 내 충전이 가능하다. 기아 E-GMP.S 전기차 전용 플랫폼 기반으로 개발돼, 후방 적재 하중 높이는 419mm에 불과하며, 회전 반경은 10.8m로 좁은 공간에서도 민첩한 기동성을 제공한다.
카고, 크루, 섀시 캡 모델은 모두 다크 블루 패브릭으로 마감된 운전석 및 동승석 2인용 좌석이 제공되며, 12.9인치 중앙 디스플레이(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OS 기반)와 무선 애플 카플레이·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한다. 운전자는 7.5인치 디지털 계기판을 통해 최소한의 시선 분산으로 주요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가격 및 출시 일정
PV5 카고 모델의 ‘에센셜’ 트림은 표준형 배터리 기준 £27,645(약 4,800만 원, VAT 제외)에서 시작하며, 롱레인지 배터리 모델은 £30,145이다. 현재 영국 정부의 플러그인 밴 그랜트(PIVG)를 적용하면 최대 £5,000의 가격 인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사전 계약은 5월 1일 시작되며, 첫 고객 인도는 2025년 말부터 이뤄질 예정이다. PV5 크루와 섀시 캡 모델의 구체적인 가격은 올해 하반기에 추가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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