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타자동차와 미국 알파벳의 자율주행 기술 자회사 웨이모가 손잡고 자율주행 분야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양사는 2025년 3월 30일,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된 차량 플랫폼 공동 개발에 대한 기본 합의에 도달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웨이모는 토요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율주행 택시 사업 상용화에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또한, 토요타의 첨단 기술 개발 자회사인 우븐 바이 도요타 역시 이번 파트너십에 참여하여 시너지 효과를 높일 것으로 기대했다.
양사의 협력은 크게 두 가지 방향으로 진행된다. 첫째, 차량 호출 서비스(로보택시)를 위한 특화된 차량 플랫폼을 공동으로 개발한다. 웨이모는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 기술뿐만 아니라, 차량의 전자 플랫폼과 소프트웨어 설계를 주도하여 다양한 회사의 자율주행 기술을 통합할 수 있도록 구조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도=토타 차량에 웨이모의 완성도 높은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가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둘째, 미래 생산 차량 분야에서의 협력이다. 토요타는 향후 출시될 양산차에 웨이모의 첨단 자율주행 기술을 통합할 계획이다. 이는 차세대 안전 기술 강화는 물론, 궁극적으로 자율주행 기술을 일반 소비자들에게 더욱 폭넓게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016년 구글의 자율주행 사업부에서 분사한 웨이모는 현재 미국 4개 도시에서 상업적으로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일본에서도 차량 호출 앱 GO 및 일본 교통국과의 협력을 통해 데이터 수집 및 서비스 제공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재규어 랜드로버의 전기차를 자율주행 택시에 활용하고 있는 웨이모는 지커와 현대자동차, 르노에 이어 토요타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서비스 제공 지역 확대와 비용 절감 효과를 동시에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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