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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조우영과 황도연, 장희민, 이형준, 재즈 쩬와타나논(태국)이 제44회 GS칼텍스 매경오픈(총상금 13억원) 2라운드 공동 선두권을 형성했다.
조우영은 2일 경기도 성남시 남서울 컨트리클럽(파71·6천747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2개, 보기 3개로 1언더파 70타를 쳤다.
중간 합계 5언더파 137타가 된 조우영은 1라운드 3위에서 두 계단 오른 공동 1위로 대회 반환점을 돌았다.
대한골프협회와 아시안투어 공동 주관인 이 대회는 전날 악천후로 인해 1라운드를 다 끝내지 못했고, 그 여파로 2라운드도 3일 오전까지 이어지게 됐다.
2라운드 잔여 경기는 3일 오전 7시부터 시작되며 오전 10시 30분부터 3인 1조 방식으로 3라운드를 이어간다.
황도연은 이날 하루에 5타를 줄여 40위권에서 공동 1위까지 껑충 뛰었고, 장희민이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에도 1위 자리를 지켰다.
이형준은 2라운드 8개 홀을 남긴 상황에서 일몰로 인해 경기를 마쳤다.
황도연은 "1라운드 잔여 라운드 때문에 오늘 30개 홀을 돌았다"며 "힘들었지만 결과가 나쁘지 않아 잘 풀린 느낌"이라고 만족스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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쩬와타나논은 2004년 마크 캘커베키아(미국) 이후 21년 만에 이 대회 외국인 챔피언에 도전한다.
2019년 한국오픈 우승자 쩬와타나논은 "지난 시즌을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뛰었는데 이곳 남서울CC는 완전히 다른 곳"이라며 "2019년 한국오픈 때의 컨디션을 찾아서 그 기분을 다시 느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KPGA 투어 2025시즌 개막전 우승자 김백준은 3언더파 139타로 공동 8위에 올랐다.
1라운드에 5언더파를 치고 1위에 올랐던 2009년생 아마추어 안성현(신성고)은 이날 2타를 잃고 3언더파 139타, 김백준, 강경남 등과 함께 공동 8위에 자리했다.
역시 아마추어인 유민혁이 2언더파 140타로 공동 15위로 선전했다.
이 대회 아마추어 최근 우승은 2002년 이승용이다.
또 4월 말에 열린 우리금융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른 교포 선수 이태훈(캐나다)은 4언더파를 쳐 가간지트 불라르(인도)와 함께 공동 6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김홍택은 11오버파 153타로 100위권 밖으로 밀려 3라운드 진출이 좌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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