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가 2025 첨단청정교통(ACT) 엑스포에서 미국 최초의 이중 에너지 충전소인 ‘HTWO 에너지 사바나(Energy Savannah)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 조지아주 사바나 항구에서 약 16km 떨어진 전략적 요충지에 건설될 예정인 이 충전소는 특히 대형 무공해 상용차를 위해 설계됐다고 밝혔다. HTWO 에너니 사바나는 현대자동차의 북미 전기차 생산 거점인 현대자동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의 원활한 운영을 지원하고, 수소 연료 전지 대형 트럭인 엑시언트를 활용한 청정 물류 시스템 구축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프로젝트의 첫 번째 단계에서 현대자동차는 HTWO 로지스틱스(운용), 하이드로플릿(충전), 캐피탈 디벨럽멘트 파트너스(금융)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클래스 8 대형 차량을 위한 확장 가능한 수소 충전 솔루션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하루 1,200kg의 수소 생산 및 공급 능력을 갖출 이 충전소는 향후 수요 증가에 발맞춰 최대 4,200kg/일까지 생산량을 확대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더 나아가 현대자동차는 두 번째 단계에서 상용차를 위한 전기 충전 기능까지 추가하여 명실상부한 이중 에너지 충전소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방침이다.
현대자동차는 2025년 가을 조업 개시를 목표로 HTWO 에너지 사바나 건설에 박차를 가하며, 친환경적인 차세대 물류 인프라 구축을 선도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투자는 미국의 탄소 중립 목표 달성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현대자동차의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현실화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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