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노트북 제조사 N-One이 듀얼 스크린 노트북 ‘NBook Fly’의 새로운 프로세서 탑재 버전을 선보였다. 이번에 출시된 모델은 인텔 제온(Xeon) W-10885M을 중심으로 성능이 업그레이드되었으며, 본체 가격은 875달러부터 시작한다.

NBook Fly는 기존에도 출시된 바 있는 제품이지만, 이번에 탑재된 인텔 Xeon W-10885M 프로세서를 통해 기존의 인텔 Core i7-10850H 대비 성능을 한층 끌어올렸다. 특히 6코어 12스레드였던 기존 모델과 달리, 이번 제품은 8코어 16스레드를 제공하여 멀티태스킹 성능과 연산 처리 능력에서 이점을 보인다.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듀얼 디스플레이 구성이다. 메인 디스플레이는 16인치, 해상도 1920 x 1200 픽셀이며, 서브 디스플레이는 14인치로, 해상도는 3840 x 1100 픽셀에 달하는 초광폭 화면이다. 특히 서브 디스플레이는 터치 입력을 지원해 창의적 작업이나 멀티 윈도우 활용에 적합하다.

기본 사양으로는 16GB RAM과 1TB SSD가 탑재되며, 운영체제로는 Windows 11 Pro가 사전 설치되어 제공된다. 무게는 약 5.5파운드(약 2.5kg)이며, 58Wh 배터리를 장착하고 있다.

확장성과 연결성 또한 기본을 충실히 따랐다. HDMI 단자를 비롯해 여러 개의 USB 3.0 포트와 USB Type-C 포트를 지원하며, 이더넷 단자가 있다. 무선 연결은 WiFi 802.11 ac/b/g/n과 블루투스 4.2를 지원하며, 3.5mm 오디오 잭도 포함된다. 이 외에도 1MP 웹캠과 넓은 트랙패드를 갖춘 QWERTY 레이아웃 키보드를 장착하고 있다. 다만, 숫자 키패드는 별도로 제공되지 않는다.

새로운 NBook Fly는 합리적인 가격에 듀얼 디스플레이와 워크스테이션급 프로세서 성능을 원하는 사용자층을 겨냥한 제품으로, 크리에이터나 멀티태스킹이 중요한 직군에서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준문 기자/jun@newsta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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