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스타가 미국에서 후방 카메라 리콜로 고전을 겪고 있다(폴스타)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2023년 4월, 글로벌 첫 공개 당시 리어 윈도우를 없앤 혁신적 디자인으로 호평을 받았던 폴스타의 '폴스타 4'가 미국에서 고전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시간으로 3일, 미국 주요 자동차 전문지는 폴스타의 폴스타 4는 쿠페형 SUV 디자인과 고급스러운 실내, 다양한 편의 및 안전 사양으로 주목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또 무엇보다 리어 윈도우가 있었던 공간에 후방 카메라를 탑재하고 고화질 스크린을 통해 기존 룸미러보다 넓은 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는 부분이 핵심이라고 전했다.
다만 최근 폴스타는 앞서 출시된 '폴스타 2'의 후방 카메라 문제로 미국 내에서 두 번째 리콜을 실시하며 대부분의 자동차가 100년 넘게 리어 윈도우를 유지하고 있는 이유를 다시 한번 일깨워 준다고 지적했다.
명확히 말하면 이번 리콜은 '폴스타 2' 문제로 미국에서 총 2만 7816대에 대한 리콜을 실시한다. 해당 모델은 "카메라를 일시적으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라는 메시지가 표시되는 것으로 보고됐다.
폴스타 폴스타 4(폴스타)
하지만 현지 언론은 현재 트럼프 행정부의 중국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 이슈로 미국에서 판매가 중단된 폴스타 2를 언급하며 거의 모든 브랜드 차량에서 카메라 결함이 얼마나 만연해 있는지 고려하면 폴스타 4에도 언제라도 동일한 문제가 발생한다 해도 놀라운 일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또 이 경우 리어 윈도우가 없는 폴스타 4에선 더욱 치명적 문제라는 부분을 꼬집었다.
한편 폴스타는 앞서 지난해 6월에도 폴스타 2, 약 2만 6000대에 대한 후방 카메라 관련 리콜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리콜 조치는 OTA 업데이트를 통해 해결됐지만 실질적인 해결책이 아니라는 게 현지 언론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 폴스타 측은 폴스타 2의 후방 카메라 리콜은 주차 보조 카메라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간 동기화 오류에 따른 문제라고 설명했다.
김훈기 기자/hoon14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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