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종합가전기업 일렉트로룩스가 국내 빌트인 가전 시장에서 꾸준히 매출을 확대하며 B2B(기업 간 거래) 사업 부문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일렉트로룩스는 최근 서울 송파구 신천동에 위치한 재건축 단지 1,845세대에 일렉트로룩스 및 자사 프리미엄 브랜드 아에게(AEG)의 빌트인 가전제품 3,000여 대를 납품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주는 지난해 수도권 중심의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에 이은 성과로, 올해에도 공격적인 빌트인 가전 사업 행보를 이어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일렉트로룩스는 2023년 3월 국내 B2B 시장에 본격 진입하며 빌트인 가전을 처음 납품한 이후, 매년 2배 이상의 매출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인덕션, 식기세척기, 후드 등 주요 주방가전은 물론 오븐과 냉장고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바탕으로 포트폴리오를 넓히고 있으며, 전국 단위로 공급망을 확대해 나가는 중이다.
실제 지난해 4월에는 2,417세대 규모의 안양 평촌 트리지아 단지에 인덕션과 식기세척기를 공급했다. 이외에도 서울 둔촌 더샵 파크솔레이유, 답십리 지웰 에스테이트, 역촌 센트래빌 아스테리움 시그니처, 대구 호반써밋 수성, 화성파크드림 등 다양한 지역의 건설 프로젝트에 납품을 진행했다.
일렉트로룩스는 다수의 해외 가전 브랜드가 총판 또는 대리점 체제로 운영되는 것과 달리, 한국에 직영 지사를 두고 있다는 점에서 안정적인 제품 공급과 사후서비스 체계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해외 가전 브랜드 가운데 가장 많은 87개의 A/S 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자체 콜센터를 구축해 고객 응대 품질 제고에도 힘쓰고 있다.
향후 일렉트로룩스는 프리미엄 라인업의 확장을 위해 지난 2024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국제가전박람회(IFA)에서 공개된 아에게 주방가전 신제품을 오는 2026년 국내에 도입할 계획이다. 수도권 중심의 영업망 역시 전국 단위로 확대해 더 많은 건설 및 인테리어 프로젝트에 참여하겠다는 방침이다.
일렉트로룩스 관계자는 "국내 빌트인 가전 시장에서의 꾸준한 성장은 고품질 제품과 안정적인 서비스에 대한 고객 신뢰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기술력과 서비스로 국내 B2B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일렉트로룩스코리아는 국내 B2B 시장 확대를 위해 함께할 파트너 및 협력사를 모집하고 있으며, 관련 상담은 일렉트로룩스 공식 홈페이지의 B2B 비즈니스 문의 페이지를 통해 진행할 수 있다.
이준문 기자/jun@newsta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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