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우디가 2025년형 A6 E-하이브리드 콰트로를 공개했다. 이번 신형 모델은 25.9kWh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WLTP 기준 최대 106km의 순수 전기 주행거리를 자랑한다. 이는 현재 유럽에서 판매 중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가운데 메르세데스-벤츠 E300e에 이어 두 번째로 긴 수준이다. 실사용 가능한 배터리 용량은 20.7kWh이며, 5kWh는 시스템 유지 및 보호를 위한 버퍼로 설정되어 있다.

아우디 A6 E-하이브리드는 두 가지 성능 버전으로 출시된다. 두 모델 모두 248마력을 내는 2.0리터 터보 4기통 엔진을 기반으로 하며, 전기 모터 출력에 따라 총 시스템 출력이 각각 295마력, 362마력으로 나뉜다. 고출력 모델은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5.3초 만에 도달하며, 일반 모델도 6초면 충분하다. 전기 모드 주행 시 최고속도는 시속 140km, 하이브리드 모드에서는 시속 250km까지 가능하다.

충전 시간은 11kW 3상 AC 충전 기준 2시간 30분으로, 기존 모델보다 빨라졌지만, 일부 경쟁 PHEV가 제공하는 22kW 고속 AC 충전이나 아우디 A3 TFSIe의 50kW DC 급속충전에 비하면 다소 평범한 수준이다.

특히, 이번 A6 E-하이브리드는 회생 제동 강도를 패들 시프터로 조절할 수 있는 점이 눈에 띈다. 대부분의 PHEV가 회생 제동 수준을 자동으로 설정하는 데 반해, 사용자가 수동으로 조절할 수 있다는 점은 장거리 주행 시 운전의 몰입감과 효율을 동시에 제공한다.

독일 기준 판매 가격은 세단 기준 65,800유로(약 9,600만 원), 아반트는 68,300유로(약 1억 원)이며, 고출력 모델은 각각 75,050유로와 77,550유로다.
#아우디A6E하이브리드 #플러그인하이브리드 #PHEV전기주행 #전기차대안 #유럽자동차시장 #아우디PHEV #메르세데스E300e #덴자Z9 #현대PHEV
<저작권자(c) 글로벌오토뉴스(www.global-auto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