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슬라의 판매량이 유럽 시장 중 유일하게 성장세를 보였던 영국에서도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테슬라는 2025년 1분기 유럽 대부분의 시장에서 판매량이 감소했지만, 영국에서는 신형 모델 Y 리스 할인과 4만 파운드 이상 차량에 대한 '고급차 세금' 면제 종료를 앞두고 오히려 6% 증가했었다.
하지만 4월 영국에서 전년 동기 대비 62% 감소한 512대에 그쳤다. 신형 모델 Y가 출시되었고, 기존 모델 Y 재고에 대한 대폭 할인 판매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임에도 판매가 폭락한 것이 특징이다. 영국 신차 판매는 10% 감소했지만 전기차는 8% 증가했다. 독일도 46% 감소했다.
올해 1분기 테슬라의 유럽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37%나 급감했다. 이에 테슬라 주주들은 이러한 하락세가 모델 Y 전환으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주장해왔다. 모델 Y의 디자인 및 일부 기능을 업데이트하면서 생산 라인 조정으로 인해 차량 공급에 차질이 빚어졌다는 것이다.
판매 부진의 원인은 일론 머스크의 정치적 행보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크다.
이런 상황이라면 유럽에서 테슬라의 존재감 자체가 의미가 없어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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