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슬라가 사이버트럭용 주행거리 확장 배터리(Range Extender) 개발을 공식적으로 중단했다. 해당 배터리는 트럭 적재함에 추가 장착되는 방식으로, 부족한 실주행거리를 보완하기 위한 옵션이었으나, 출시를 앞두고 전면 취소되며 고객들에게는 전액 환불 조치가 진행된다.
출시 1년 반…결국 사라진 옵션
사이버트럭은 2023년 말 양산형 공개 당시 가격과 주행거리에서 실망감을 안긴 바 있다. 초기 발표에서는 3모터 모델이 500마일(약 800km) 이상, 2모터 모델이 300마일 이상 주행거리를 목표로 했지만, 실제 판매된 3모터 모델은 320마일 주행거리와 함께 10만 달러에 가까운 가격으로 출시됐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테슬라는 ‘주행거리 확장 배터리’를 추가 옵션으로 제시했다. 가격은 16,000달러로, 사이버트럭 적재함의 약 30%를 차지하는 별도 배터리팩을 장착하는 방식이었다. 2025년 초 출시를 예고했으나, 연기 끝에 최근 테슬라는 제품 포기를 공식화했다.
예약자 대상 환불 진행
Electrek에 따르면, 테슬라는 최근 해당 제품을 예약한 고객들에게 이메일을 발송해 다음과 같이 밝혔다.
“우리는 더 이상 Cybertruck용 주행거리 확장 배터리를 판매할 계획이 없습니다. 이에 따라 예약금 전액을 환불해 드리겠습니다.”
테슬라는 예약금 2,000달러를 고객의 원 결제 수단으로 환불하고 있으며, 공식 온라인 구성기(configurator)에서도 해당 옵션은 삭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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