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장조사 및 데이터 분석회사 글로벌데이터가 유럽 자동차 시장이 지정학적 불안과 경제 침체 속에서도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1분기 유럽 전체 승용차 판매량은 120만 대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했으나, 3월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0.7% 증가하며 회복 가능성을 내비쳤다고 했다. 스페인은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고, 프랑스와 영국은 완만한 회복세를 나타냈다. 연초 대비 누적 판매량은 400만 대에 약간 못 미치는 수준이다.
4월 들어 유럽 주요 시장에서 회복 조짐이 더욱 뚜렷해졌다고 평가했다. 스페인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9만 9천 대를 판매하며 가장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고, 이탈리아 역시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13만 9천 대를 판매했다. 그러나 월간 전체 판매량은 153만 대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5% 하락했다. 이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및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정학적 긴장과 글로벌 및 지역 경제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 후보의 관세 정책은 글로벌 무역 관계에 상당한 불확실성을 야기하며 소비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글로벌데이터는 지적했다 2025년 판매는 2024년 결과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측했다.
사진 : 글로벌데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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