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스바겐 그룹 산하 아우디의 CEO 게르노트 델너(Gernot Döllner)가 최근 열린 업계 행사에서 유럽연합(EU)과 미국 간의 통상 협상이 조만간 자동차 수입 관세 문제의 방향성을 제시할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현재 아우디는 미국 내 생산 시설이 없으며, 전량을 유럽에서 수출하는 구조다.
현재 유럽 완성차 업체들은 미국 정부의 25%에 달하는 추가 수입 관세 부과 가능성에 직면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다수 브랜드가 올해의 실적 전망을 철회하거나 보류한 상태다. 이들은 EU 당국에 미국과의 양자 간 무역 협정 체결을 적극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델너 CEO는 “앞으로 수개월 내 이 사안에 대한 윤곽이 드러나기를 기대한다”며, “지금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규제가 보다 현실적이고 대응 가능한 형태로 정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미국 내 생산 여부에 대해서도 연내에 결정을 내릴 계획임을 확인했다. 아우디 전용 생산시설 신설과 폭스바겐의 기존 미국 공장을 활용한 생산 방식이 모두 전략 검토 대상에 포함돼 있으며, 아우디의 북미 시장 대응 전략 차원에서 중대한 의사결정이 될 전망이다.
#아우디미국생산검토 #수입차관세 #유럽차미국수출 #폭스바겐미국공장 #게르노트델너 #자율주행관세 #IRA보조금 #미국EU통상협상 #프리미엄브랜드전략 #아우디EV전략
<저작권자(c) 글로벌오토뉴스(www.global-auto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