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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패스트, 아시아 시장 확대에 집중…미국·유럽 공략은 후순위로 전환

글로벌오토뉴스
2025.05.12. 13:5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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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전기차 제조업체 빈패스트(VinFast Auto)가 당분간 아시아 시장에 집중하고 미국과 유럽 시장 진출은 후순위로 미룬다고 공식 발표했다. 물류 비용 상승과 내부 자원 최적화를 이유로, 단기적 성장 전략을 동남아와 인도 중심으로 전환한 것이다.

빈패스트의 모회사인 빈그룹(VinGroup)의 회장 팜 녓 브엉(Phạm Nhật Vượng)은 지난 4월 말 하노이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2024년 빈패스트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인도, 필리핀 등 아시아 4개국 시장 확대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빈패스트는 2025년 3분기 인도네시아 전기차 생산공장 건설을 완료하고, 10월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공장은 최근 인도네시아 현지 은행 컨소시엄으로부터 1억 9,300만 달러(약 2,600억 원) 규모의 프로젝트 융자를 확보하며 가시성을 높였다. 아울러 올해 들어 현지 애프터마켓 서비스 기업들과의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인도 시장 역시 공격적인 진출을 예고했다. 빈패스트는 6월 말 인도 남부 타밀나두주에 연간 15만 대 생산 규모의 전기차 공장을 착공하며,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총 5억 달러가 투입되는 이 프로젝트는 인도 내 전기차 수요 확대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의 일환이다.

한편 북미 및 유럽 시장에 대한 확장은 일정 조정을 공식화했다. 브엉 회장은 “미국, 캐나다, 유럽 시장의 전기차 수용 속도가 예상보다 더디고, 물류 비용 부담도 높아 시장 신호가 명확해질 때까지 해당 지역 확장은 유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 건설 중이던 40억 달러 규모의 공장은 가동 시점을 2028년으로 연기했다.

빈패스트는 올해 베트남 내 전기차 판매 목표를 20만 대로 설정, 이는 작년 판매량 9만 7천 대의 두 배를 넘는 수치다. 회사는 올해 이 수치가 베트남 전체 차량 시장의 40%를 차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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