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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E5와 상하이 모터쇼: 전기차 패권의 새로운 주인

글로벌오토뉴스
2025.05.12. 13:51:28
조회 수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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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상하이 모터쇼에서 아우디는 낯선 모습으로 관람객을 맞이했다. 전면부의 네 개의 링 로고는 사라졌고, 얇은 LED 라인과 함께 "AUDI E5 SPORTBACK"이라는 이름의 새로운 전기차가 등장했다. 긴 차체와 퍼플 컬러, 하나로 이어진 대시보드 디스플레이는 기존 아우디의 이미지와는 분명히 다른 방향을 지향하고 있다.

이 차량은 아우디가 SAIC(상하이자동차)와 공동 개발한 결과물이다. 플랫폼은 ‘어드밴스드 디지털 플랫폼(Advanced Digitized Platform)’이라는 이름처럼 차세대 전기차에 걸맞은 구조다. 770km의 주행거리(CLTC 기준), 3.4초의 제로백, LIDAR 기반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OTA 업데이트까지 갖추고 있다. 이는 프리미엄 자동차의 정의가 하드웨어 중심에서 소프트웨어와 연결성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E5는 중국 시장을 위해 새롭게 정의된 브랜드 전략의 산물이다. 아우디는 이 차를 통해 더 이상 유럽이나 북미 중심이 아닌,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을 주도 무대로 삼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이번 상하이 모터쇼에서는 폭스바겐, GM, 도요타 등 세계 주요 완성차 브랜드들이 공통적으로 중국 업체와의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띄었다. 과거 중국에 기술을 전수하던 이들 기업이 이제는 중국으로부터 새로운 기술과 방향성을 배우는 시대가 열린 것이다.

폭스바겐은 ID.4와 ID.3의 부진을 만회하고자 ID. 에보(Evo), 아우라(Aura), 에라(Era)라는 새로운 EV 및 EREV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 차량들은 모두 SAIC 또는 FAW와 공동 개발되었고, 서방 시장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800V 고전압 아키텍처와 AI 기반 ADAS 시스템이 탑재됐다. 또한 XPeng과의 소프트웨어 협업, 리비안과의 북미용 플랫폼 공동 개발 등도 병행하고 있다.

GM은 SAIC와 함께 뷰익의 새로운 EV/EREV 플랫폼 'Xiao Yao'를 개발하고 있다. 이 차량군은 CATL 배터리를 활용하여 10분 충전으로 약 350km를 주행할 수 있는 속도와 효율을 자랑한다. 뷰익의 재도약은 더 이상 미국 본사에서 주도하는 것이 아니라 중국 내 협업을 통해 가능해지고 있다.

도요타 또한 BYD, FAW, GAC 등과 함께 중국 전용 bZ 라인업을 대거 공개했다. 특히 bZ7은 도요타가 “중국인의 사고방식과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결과물”임을 강조했다. 이제 글로벌 브랜드가 현지화 전략을 넘어서, 중국의 기술과 감성을 흡수하는 국면에 진입한 것이다.



중국 소비자들은 단순한 가격 대비 성능이 아니라, 기술적 완성도와 경험을 중요시하고 있다. 맥킨지의 조사에 따르면 중국 고객은 첨단 기술이 포함되어 있다면 더 높은 가격도 기꺼이 지불한다는 경향을 보인다. 이들은 ADAS, AI 음성비서, OTA 업데이트, 실시간 교통 반응형 내비게이션 등 복합적이고 통합적인 기술 경험을 원하고 있다.

이러한 수요에 가장 빠르게 대응하는 것은 바로 중국 로컬 브랜드다. BYD, Nio, Zeekr, XPeng 등은 분기별 또는 반기별로 차량의 기능을 향상시키며 끊임없이 경쟁하고 있다. 단순히 한두 모델의 경쟁이 아닌, 기술 업데이트 주기와 소프트웨어 진화의 속도 자체가 승부처가 되었다.

5년 전만 해도 중국 로컬 브랜드의 점유율은 30%대였지만, 현재는 60%를 넘어섰다. 전통적인 서구 브랜드는 더 이상 연료차 시대의 명성으로 EV 시장에서 경쟁할 수 없다. 전환이 아니라, 재정의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러한 변화는 단지 중국 내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동남아시아, 중동, 남미 등지에서도 중국산 EV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이와 함께 중국이 수출하는 기술과 플랫폼도 확대되고 있다. 그러나 미국과 유럽 시장은 정치적 장벽에 부딪혀 있다. 미국은 중국산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의 사용을 금지했고, 이에 따라 아우디 E5와 같은 모델은 미국 진출 자체가 어려운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에서 EV 기술을 접한 글로벌 소비자들은 점차 그 기준을 서구 제품에 투영하게 될 것이다. 중국의 기술 표준이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새로운 기준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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