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하고 잘 사는, 다나와 :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 앱
다나와 앱 서비스 목록
다나와 APP
다나와 가격비교 No.1 가격비교사이트 다나와 앱으로
간편하게 최저가를 확인하세요.
- -
QR코드
빈 이미지
다나와 앱 서비스 목록 닫기

벤츠 450 SEL 6.9, 출시 50주년…당대 최고 럭셔리 세단의 부활

글로벌오토뉴스
2025.05.12. 16:55:58
조회 수
51

공유하기

레이어 닫기

지금 보는 페이지가 마음에 든다면
공유하기를 통해 지인에게 소개해 주세요.

로그인 유저에게는 공유 활동에 따라
다나와 포인트가 지급됩니다.

자세히 >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Ctrl+V)하세요.

레이어 닫기

강력한 성능, 탁월한 승차감, 그리고 압도적인 존재감. 메르세데스-벤츠 450 SEL 6.9는 50년 전 처음 공개됐을 당시부터 ‘하이엔드 파워 세단’이라는 수식어가 어울리는 모델이었다. 1975년, W116 시리즈의 플래그십 모델로 등장한 이 차량은 출시와 동시에 자동차 전문 매체는 물론, 고객들로부터도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당시 고성능 차량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있어 ‘식스 포인트 나인’을 모는 것은 곧 자신감과 세련됨의 상징이었다.

실제로 1970년대 포뮬러 원(F1) 챔피언들 다수가 개인 차량으로 450 SEL 6.9를 선택했을 정도다. 그리고 오늘날에도 이 상징적인 세단은 현대적인 우아함과 뛰어난 주행 성능으로 클래식카 마니아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당시 S클래스의 정점, 지금은 클래식 시장의 보석
450 SEL 6.9는 메르세데스-벤츠 역사상 첫 번째로 ‘S-Class’라는 명칭을 사용한 W116 시리즈의 최상위 모델로, 1975년 5월에 라인업의 정점을 장식하며 데뷔했다. 언론 시승은 프랑스 알자스 지방의 르 오발드(Le Hohwald)에서 진행되었으며, 발표 직후 “세계 최고의 자동차”, “세계에서 가장 빠른 세단”이라는 찬사를 이끌어냈다.


최고 속도는 225km/h,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7.4초에 불과했다. 이는 당시 고성능 스포츠카와 견줄 수 있는 수치였다.


450 SEL 6.9는 등장 당시 동급 최고 수준의 기본 사양을 갖추고 있었다. 에어컨, 파워 윈도우, 크루즈 컨트롤, 헤드램프 세척 시스템, 벨루어 시트, 전좌석 자동식 안전벨트, 중앙 잠금장치 등이 모두 기본으로 탑재됐다. 실내는 롱 휠베이스 전용으로 설계되어 뒷좌석 공간이 더욱 여유로웠으며, 선택 사양으로는 전동식 선루프와 당대 기준 희귀한 카폰(자동차용 전화기)도 제공되었다.


1976년 가격표에 따르면, 450 SEL 6.9의 기본가는 69,930 독일 마르크(DM)로, 동일 시리즈 엔트리 모델인 280 SEL보다 두 배 이상 비쌌다.





외형상으로는 트렁크 리드의 ‘6.9’ 배지 외에도 몇 가지 디테일로 다른 모델들과 구분된다. ▲전면 그릴 하단의 반달형 공기 유도기, ▲215/70 VR 14 사이즈의 와이드 타이어, ▲굵은 이중 배기 파이프 등이 그것이다. 흔히 알려진 Fuchs 알루미늄 휠은 기본이 아닌 옵션이었다는 점도 흥미롭다.


이 차량에 탑재된 M100 E69 엔진은 메르세데스-벤츠 600(W100)의 V8 엔진을 기반으로 배기량을 6,834cc로 확장한 것으로, 최고 출력 286마력, 최대 토크 550Nm를 발휘한다. 여기에 특수 설계된 3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려 뛰어난 토크 대응력을 자랑한다.


또한, 건식 윤활 시스템 도입으로 엔진 위치를 낮출 수 있었고, 오일 교환 주기도 15,000km로 연장되었다. 자동 밸브 간극 조정 기능 덕분에 정기적인 조정이 필요 없어 유지보수 측면에서도 높은 효율성을 제공했다.





450 SEL 6.9는 유압 기반의 하이드로뉴매틱 서스펜션을 탑재한 최초의 메르세데스-벤츠 차량이다. 차고 높이를 자동 조절할 수 있어 어떤 주행 조건에서도 일정한 승차감을 유지할 수 있었다. 이는 기존 300 SEL 6.3의 공기식 서스펜션보다 진일보한 기술이었다.


클래식 시장에서의 가치는 계속 상승 중
450 SEL 6.9는 1975년부터 1980년까지 총 7,380대만 생산된 희소 모델이다. 오늘날에도 클래식카 시장에서 꾸준한 수요를 보이고 있으며, 2025년 기준 상태가 우수한 차량(Grade 1)은 €80,000 (한화 약 1억 2천5백만원) 이상, 뛰어난 관리 이력이 있는 차량은 €90,000 이상의 거래가를 형성하고 있다. 특히 메르세데스-벤츠 클래식 센터의 정비 이력이 확인된 차량은 프리미엄 가치가 더해진다.





메르세데스-벤츠 클래식은 이 모델에 대한 정품 부품 공급 체계도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 예를 들어 에어컨 스위치(부품 번호 A 000 820 79 10)는 약 €17, 스티어링 박스 어셈블리(부품 번호 A 116 460 12 01)는 약 €3,756 (한화 약 6백만원)에 공급되며, 엔진 오버홀에 필요한 주요 부품들도 재생산 중이다. 이처럼 제조사 수준의 부품 지원은 메르세데스-벤츠 클래식만의 강점이다.​


<저작권자(c) 글로벌오토뉴스(www.global-auto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공감/비공감

공감/비공감안내도움말 보기
유용하고 재미있는 정보인가요?
공감이 된다면 공감 버튼을, 그렇지 않다면 비공감 버튼을 눌러 주세요!
공감이나 비공감을 선택 하는 경우 다나와 포인트를 적립해 드립니다. ※ 공감 버튼의 총 선택 횟수는 전체 공개입니다. 비공감 버튼의 선택 여부는 선택한 본인만 알 수 있습니다.
최신 일반뉴스 전체 둘러보기
1/1
한국앤컴퍼니, 1분기 호실적…배터리, 전체 매출 약 70%로 성장 견인 오토헤럴드
339. 인공지능 기술 발전은 기후 재앙 속도를 높인다. 글로벌오토뉴스
한국앤컴퍼니㈜, 2025년 1분기 매출 3,887억 원·영업이익 1,269억 원 글로벌오토뉴스
아부다비, 전기차 충전 인프라 대규모 확장 글로벌오토뉴스
벤츠 450 SEL 6.9, 출시 50주년…당대 최고 럭셔리 세단의 부활 글로벌오토뉴스
'뉴욕에 펼친 한국의 숲' 제네시스, 배우 기네스 팰트로와 몰입형 전시 개최 (1) 오토헤럴드
중국 브랜드 전기차, 인도네시아 급성장... 현대차ㆍ일본 브랜드 '초비상' 오토헤럴드
랠리 머신 '디펜더 다카르 D7X-R' 테스트 완료, W2RC 질주 준비 끝 오토헤럴드
"이제 서른 살" BMW 코리아, 영종도 드라이빙 센터에서 큰 잔치 벌인다 오토헤럴드
콘티넨탈, 레이더 센서 2억 개 생산 돌파 …안전성 및 자율주행 시대 선도 오토헤럴드
폭스바겐, 타임리스 아이콘 ‘골프’ 다채로운 매력 알릴 ‘골플루언서’ 모집 오토헤럴드
'현대차ㆍ기아' 英 시장 점유율 1위, 1등은 아니지만 가장 많이 팔린 SUV 덕분 오토헤럴드
기아 타스만 최대 12년 유지 "스타일링 변화와 파워트레인 업그레이드" 오토헤럴드
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 중남미 수출 기념 특별 프로모션 실시 글로벌오토뉴스
러-우 전쟁 이후 러시아 자동차 시장, 중국 중심에서 다시 흔들리나 글로벌오토뉴스
한국타이어, 2025년 1분기 매출액 4조 9,636억 원, 영업이익 3,546억 원 글로벌오토뉴스
제네시스, 기네스 팰트로와 협업… 뉴욕서 한국 자연·문화 체험 전시 개최 글로벌오토뉴스
한국앤컴퍼니그룹, 창립 84주년… 조현범 회장 "프로액티브 혁신으로 새 질서 만들자" 글로벌오토뉴스
한국자동차연구원, 파라과이 전기버스 인도… 대중교통 시스템 혁신 '선봉' 글로벌오토뉴스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페이스 리프트의 디자인 글로벌오토뉴스
이 시간 HOT 댓글!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