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이 지난 5월 7일 마드리드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라 트리부나 데 아우토모시온'이 수여한 ‘글로벌 최고 스페인 자동차 경영자상’을 수상했다.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 겸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스페인의 권위 있는 자동차 전문지 '라 트리부나 데 아우토모시온(La Tribuna de Automoción)'이 선정한 ‘글로벌 최고 스페인 자동차 경영자(Leading Global Spanish Automotive Executive)’로 뽑혔다.
무뇨스 사장은 라 트리부나 데 아우토모시온 창간 30주년을 기념해 마드리드에서 열린 공식 행사에서 이 상을 수상했으며 이 자리에는 스페인 교통 및 지속가능한 모빌리티부 오스카 푸엔테(Oscar Puente) 장관도 참석했다.
무뇨스 사장은 “이 상은 전 세계 현대차와 제네시스에서 헌신하는 모든 직원, 파트너, 고객, 그리고 정의선 회장과 장재훈 부회장의 신뢰 덕분”이라며, “자동차 산업은 단순한 제품이 아닌 사람 중심의 비즈니스이며, 스페인과 내 모교인 마드리드 폴리테크닉 대학과 기업 경영 대학에서의 배움이 오늘의 나를 만들었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무뇨스 사장은 현대자동차그룹 최초의 비(非)한국인 최고경영자로, 글로벌 COO를 겸임하며 북미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공로를 인정받았다. 라 트리부나 데 아우토모시온는 “무뇨스는 현대차 역사상 가장 높은 직위에 오른 스페인 국적 인물로, 문화적 장벽을 허문 상징적인 인물”이라며 “북미 지역의 성과와 지역별 기획·운영 프로세스를 정비한 경영 리더십이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행사에는 200명 이상의 업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으며, 세계 랠리 챔피언 출신 카를로스 사인츠(Carlos Saenz)와 스페인 산업부, 카탈루냐 자치정부 전 장관 등 정·재계 인사들이 함께 자리했다.
김흥식 기자/reporter@auto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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