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영 재건에 나선 닛산자동차가 일본 남서부 규슈 섬에 11억 달러 투자해 건설하려던 배터리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 계획을 최종적으로 철회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1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공장 건설 계획을 발표한 것이다. 일본 정부는 이 프로젝트에 최대 557억 엔(약 3830억 원)의 보조금을 지원할 예정이었으며, 약 500개의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됐었다.
닛산 측은 성명을 통해 "닛산은 즉각적인 경영 개선 조치를 시행하고 있으며, 실적 회복을 위해 모든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투자 효율성을 신중하게 고려한 결과, 후쿠오카현 기타큐슈시에 계획했던 LFP 배터리 공장 신축 공사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닛산은 지난 2025년 3월, 닛산과 인피니티 모델을 포함한 글로벌 판매량이 35만 3463대로 전년 동기 대비 3.4%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국내외 판매량 모두 감소했으며, 일본 내 판매는 11.5% 감소한 5만 2403대, 해외 판매는 1.8% 감소한 30만 1060대를 기록했다. 2024년 4월부터 2025년 3월까지의 지난 회계연도 전체 글로벌 판매량 역시 4.3% 감소한 329만 8140대로 집계됐다. 일본 내 판매는 4.8% 감소한 46만 868대, 해외 판매는 4.2% 감소한 283만 7272대를 기록했다.
사진은 닛산 규슈 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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