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그룹이 전 세계 커넥티드 카 서비스 가입자들에게 향상된 고객 경험과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글로벌 데이터센터 기업 에퀴닉스(Equinix)의 데이터센터 내에 자체 프라이빗 클라우드 플랫폼인 'HCloud'를 구축했다고 발표했다. 커넥티드 및 자율 주행 자동차 시장의 급성장에 발맞춰 실시간 데이터 처리, 원활한 연결성, 확장 가능한 인프라 구축의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독자적인 HCloud 개발에 나섰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에퀴닉스의 아시아, 미국, 유럽 지역 데이터센터(IBX)와 에퀴닉스 패브릭을 활용하여 HCloud를 아마존 웹 서비스(AWS)를 포함한 여러 퍼블릭 클라우드 제공업체와 상호 연결하는 하이브리드 멀티 클라우드 아키텍처를 구축하고 있다. 이는 커넥티드 카 서비스(CCS)의 글로벌 확산을 가속화하고, 안정적인 연결, 일관된 서비스 범위, 지연 시간 감소를 보장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2003년 CCS를 처음 선보인 HMG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1,000만 명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했으며, 2026년까지 2000만 명으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러한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HMG는 개인화된 주행 경험 등 향상된 차량 내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HCloud 개발 및 확장에 상당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2030년까지 전 세계 판매 신차의 95%에 커넥티드 서비스가 적용될 것으로 전망하며, 고품질 사용자 경험 제공을 위해 분산된 데이터 처리와 클라우드 및 네트워크 생태계와의 근접성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서울, 로스앤젤레스, 프랑크푸르트의 에퀴닉스 IBX 데이터센터를 HCloud 구축 거점으로 전략적으로 선정했다. 에퀴닉스는 글로벌 네트워크, 높은 통신 사업자 밀도, 엄격한 서비스 수준 계약(SLA)을 통해 HMG에 안정적인 운영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주요 클라우드 및 네트워크 제공업체와의 근접성은 HMG가 핵심 파트너와의 연결성을 강화하고 강력한 성능과 확장성을 확보하는 데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에퀴닉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앱 응답성을 높이고 원격 서비스 품질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으로의 전환을 지원하고 더욱 스마트하고 안전하며 연결된 모빌리티 솔루션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에퀴닉스의 글로벌 데이터센터를 활용함으로써 고품질 커넥티드 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연 시간 감소, 안정적인 글로벌 연결성, HCloud 플랫폼의 확장성 향상을 통해 사용자 경험을 혁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