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커머스 전문기업 커넥트웨이브의 가격비교 서비스 다나와는 최근 발생한 SK텔레콤 해킹 사건 이후, 온라인에서 자급제 휴대폰 거래액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다나와에 따르면 지난 5월 2주차(5월 5일~11일) 기준 자급제폰 거래액은 해킹 사건 발생 이전인 4월 3주차(4월 14일~20일) 대비 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가정의 달 연휴 시즌에는 소비 심리가 다소 위축되는 경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급제폰 거래는 오히려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다는 설명이다.
기종별로는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25 플러스’가 가장 큰 반응을 얻었다. 이 모델의 거래액은 같은 기간 대비 무려 99% 상승했다. 이는 해킹 사고 이후 소비자들의 정보보안에 대한 우려와 함께, 통신사 가입을 통한 단말기 구매 대신 자급제폰을 활용해 단말기와 요금제를 분리하려는 소비 행태가 본격화된 결과로 해석된다.
다나와는 자급제폰 수요 확대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삼성전자가 지난 14일부터 ‘갤럭시S25 엣지’의 사전예약을 시작하면서, 자급제 시장의 열기는 더욱 고조될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들 사이에서 단말기와 요금제를 분리 구매하려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며 “신제품 출시 시점과 자급제폰에 대한 정보 접근성이 높아진 것도 이러한 수요 확산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다나와는 자사 플랫폼을 통해 온라인에 등록된 자급제 휴대폰의 가격, 기능, 판매 조건 등을 비교 제공하며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박현수 기자/news@newsta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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